연필심

[시편73-3편]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노파 2026. 6. 6. 00:01

 

2026년6월6일 안식일

[시편73-3편]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¹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²이 찔렸나이다

내가³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⁴ 짐승이오나

내가⁵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⁶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⁷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⁸ 영광으로⁹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¹⁰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¹¹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¹²이시오

영원한 분깃¹³이시라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¹⁴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¹⁵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¹⁶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¹⁷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¹⁸

 

<노트> 시인은 이 문제 때문에 크게 번민하다가, 하나님의 공의로 운 심판이 결국 악인에게 임함을 보고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¹: (제임스왕역(KJV)에는 “thus”로 되어 있음-역자 주). 곧 “이는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답을 발견하지 못한 까닭은 문제를 차분하게 숙고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있다. 그는 “산란”, 곧 문자적으로 “꽤 까다로워”졌는데, 이 히브리어 낱말은 발효라는 의미에 사용되었다(참조 출 12:34, 39). 그의 마음은 마치 효소의 작용 아래 있는 것처럼 단맛을 잃었다. 풀이 죽은 영혼은 사람의 판단에 손상을 준다. 시인은 영원한 가치가 아닌 겉모습에 따라 한층 비참해진 마음 상태에서 그 문제를 풀려고 노력을 기울인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심장²: 참조 시 7:9 주석,.고대에는 “심장”을 생각이 자리한 곳으로 여겼다.

내가³: 이 절에서 이 히브리어 대명사는 맨 앞에 위치해, 강조를 하고 있다.

우매³ 참조 시 92:6; 잠 30:2. 시인은 진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주의 앞에⁴: 만일 시인이 좀 더 혼자 있었다면 그의 어리석음 때문에 그는 매우 위험할 뻔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전에서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었다(참조 시 51:4).

내가⁵: 이 말이 22절에서처럼 맨 앞에 나와 강조되었다. 내가 하나님의 공의를 불평하고 의심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나와 함께한다. 그는 내게 머물러 계실 것이다.

23~28절에서 시인은 이 시의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해답을 표명한다. 그 해답은 하나님 안에, 그리고 그의 임재와 이생과 영원한 삶을 통한 그의 인도를 인식하는 데 있다. 이 정묘한 구절에 담긴 절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는 사상과 말 그 어느 것으로도 거의 불가능하다.

내 오른손⁶: 참조 시 18:35 “주께서 또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63: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주의 교훈으로⁷: 시인은 이생에서 자신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인지한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와 교훈을 바라보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거의 의심할 뻔하였다(참조 시 48:14).

후에는⁸: 이 생이 마쳐질 때에는.

영광으로⁹: 시인은 여기서 미래의 삶을 자신이 신뢰하고 있음을 내비친다. 하늘의 영광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원한 삶의 참된 광채, 곧 영광은 악한 사람의 존재 방식인 “형상”, “꿈”, “헛된 과시”와 대조적이다.

하늘에서는¹⁰: 하나님과 비교될 자가 하늘에 아무도 없다. “아무도 내게 하나님 같은 분이 없다”(Barnes).

땅에서는 주밖에…없나이다¹¹: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충족시켜 주는 분이다. 나의 모든 행복은 그분 안에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 몰입됨이 시편의 기본적인 가르침 중 하나이다(참조 시 42:1, 2; 63:1).

반석¹²: 문자적으로 “반석”(제임스왕역(KJV)에는 “strength”[힘]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분깃¹³: 친구도 명예도 부도 그 어떤 지상적인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 시인의 행복의 근원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전부였다. 이 절에 자극을 받은 찰스 웨슬리(1707~1788)는 임종의 자리에서 자신이 지은 6,500개의 찬미가 중 하나를 아내에게 받아 적게 했는데,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예수님은…스러져가는 내 육신과 마음의 힘이시라.”

주를 멀리하는 자¹⁴: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생명이며 그를 멀리하는 것이 죽음이다. 시인은 이런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하나님이 사람을 다루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였다(참조 3~12절).

음녀같이…떠난¹⁵: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는 종종 결혼 관계와 비교되었다(참조 시 45편; 렘 3:8, 9, 14; 5:7; 13:27; 고후 11:2; 엡 5:25; 약 4:4).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과 사이가 틀어질 때 그들은 결혼 서약에 성실치 못한 것이다. 제임스왕역(KJV)의 “a whoring”(음행 중에)은 전치사 “a”(~하고 있는 중에)와 동명사 “whoring”(음행)으로 구성되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¹⁶: 참조 히 10:22.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때 그분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다(참조 약 4:8).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아름다운 상호 관계가 놓여 있다. 우리가 그분께 더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분은 더욱 완전히 자신을 계시하실 수 있다.

주 여호와를¹⁷: 히브리어로 아도나이 야훼(’Adonay Yahweh)인데, 이것은 흔치 않은 결합이다(참조 제1권, 151~154). 시인이 의심 아래 있을 때에는 항상 하나님을 적당히 신뢰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더 이상의 의심은 없고 다만 평온한 신뢰만 있을 뿐이었다.

전파하리이다¹⁸: 시인은 자신이 어떻게 의심에서 신뢰로 나아갔는지, 시편의 주제인 그 문제를 주 여호와 안에서 어떻게 풀었는지를 남들에게 이야기해야 할 책임을 깨닫는다. 이 시는 이런 엄숙한 서원으로 끝맺는다.

 

20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