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6월4일
[시편73-1편]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아삽의 시]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¹
나는² 거의 실족할뻔 하였고³
내 걸음이 미끄러질뻔 하였으니⁴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⁵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⁶하였음이로다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⁷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⁸
타인과 같은⁹ 고난¹⁰이 없고
타인과 같은¹¹ 재앙도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¹²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¹³
살찜¹⁴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¹⁵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¹⁶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저희 입은 하늘에¹⁷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그러므로 그 백성이¹⁸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¹⁹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²⁰ 재물은 더 하도다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²¹ 헛되도다²²
나는 종일 재앙을²³ 당하며
아침마다²⁴ 징책을 보았도다
<노트> 본 시편은 구약 성도들에게 있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였던 의인의 고난과 악인의 형통함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시인은 이 문제 때문에, 크게 번민하다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결국 악인에게 임함을 보고 확신하게 된다.
서론: 시 73편은 37편과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핍박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에 존재하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73편은 37편보다 그 해답에서 더 진전을 보인다. 시 73편은 우리를 이생을 넘어 영광스러운 영원 속으로 이끈다.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궁극적인 해답과 궁극적인 만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시편처럼 먼저 결론이 진술되고 그 다음에 문제와 그에 관한 해답이 균등하게 양분되고 있다. 혼란에 빠진 시인은 실제로 하나님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가 성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얻으려는 노력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는 거기서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는다. 이 시는 의인의 구원과 악인의 멸망에 대한 온전한 확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이 시편에서 시인은 거룩한 예배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웅변적으로 기원하고 있는데, 그 거룩한 예배는 우리 영혼을 혼란케 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장소이다.
욥기처럼 이 시는 정직하게 의심하는 자에게 인내의 교과를 가르친다. 시인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믿었으나 인간의 필요에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정직하게 탐구한 결과, 그는 승리를 거둔 믿음의 빛 가운데로 나왔다.
이 시의 저자에 관하여는 Ellen G. White, Supplementary Material, on Ps. 77:7, 10~12을 참조하라.
하나님이…선을 행하시나¹: 겉으로 다르게 보일지라도 그렇다.
“아직 사태는 미칠 듯한 혼란에 빠져 있고
폭풍과 홍수에 시달리나
변치 아니하시는 한 분께 내 영혼이 매달리노니
나는 아노라, 하나님은 선하심을!”
위티어(Whittier), 영원한 선하심(The Eternal Goodness)
이것이 시인이 큰 혼란의 시기 이후에 도달한 결론이다. 이 시는 그가 어떻게 이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설명한다.
(참으로: 히브리어 아크(’ak). 참조 시 62:1 주석. 아크는 13절(“실로”라고 번역되었다)과 18절(“참으로”라고 번역되었다)에도 나온다.)
(마음이 정결한. 곧 “마음이 맑은”(참조 시 24:4; 51:10; 73:13; 마 5:8).)
나는²: 이 구절은 이 시의 문제에 대한 해답에 시인이 도달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시인 자신에게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 문제는 왜 악한 사람이 형통하고 선한 사람은 고난받는가 하는 것이다.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³: 시인이 자기 믿음을 잃을 뻔했다는 의미의 인상적인 비유이다(참조 시 44:18).
미끄러질 뻔하였으니⁴: 참조 시 17:5. 시인은 믿음의 반석에서 회의의 웅덩이로 미끄러지기 직전에 있었다.
형통함을⁵: 문자적으로 “평온함을.”
질시⁶: 참조 시 37:1 주석.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이 세상의 물질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이 그러한 질투를 통하여 드러난다.
고통⁷: 곧 “격통(激痛).” 시인에게 악인들은 죽음의 고통을 겪지 않고 평온한 종말에 이르는 것처럼 보였다(참조 욥 21:13, 23).
건강하며⁸: “살찐”이 더 낫다.
타인과 같은(as other men)⁹: 히브리어 에노쉬(’enos∨), “연약에 싸여 있는 사람”을 번역한 말이다(참조 시 8:4 주석).
고난¹⁰: 그들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운명이라 간주되는 것을 피하는 듯하다(참조 욥 5:7).
타인과 같은(like other men)¹¹: 히브리어 아담(’adam), “인류”(참조 시 8:4 주석).
목걸이¹²: 장식품인 “목걸이”(참조 잠 1:9; 3:22).
옷이며¹³: 강포(참조 창 6:11)가 그들에게는 옷입는 것처럼 일상적인 것이다(참조 시 109:18, 19).
살찜(으로)¹⁴: 여느 사람들처럼 힘든 일로 인하여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높은 생활수준 때문에 살이 찐다.
저희 소득은¹⁵: 그들은 맘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소유한다. 그들은 무엇이든 가지기를 원하기만 하면 그 소원이 충족되며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충족된다.
압제하여¹⁶: 이 절,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압제하여 거만히 말하며”는 악인들에게 배어 있는 거만한 분위기를 얼마나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가!
하늘에¹⁷: 이 말은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하늘에 있는 것처럼 말한다”라는 뜻이 있다. 이 구절은 동의대구를 이루는 두 번째 절의 “땅에 두루”(문자적으로는 “땅에”)와 균형을 이룬다. 그들은 거짓으로 꾸민 권위를 가지고 말을 한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악하게”(8절) 말하기에 분주하다.
그 백성이¹⁸: 이 절의 정확한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70인역은 다르게 번역한다. “그러므로 내 백성이 여기로 돌아올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충분한 날들이 발견될 것이다.” 개정표준역(RSV)은 히브리 본문의 변화에 따라 번역한다. 이 히브리어는 이제껏 다양하게 번역되어 왔다. 대명사 “그(의)”(his)를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번역도 있고 또 악한 자를 가리키는 번역도 있다. 만약 의인들이 이 절의 주어가 된다면 “이리로 돌아와서”라는 구절은 이 시에서 눈에 띄는 문제를 재차 거론되게 할 수도 있으며 만약 악한 자들이 주어가 되면 이 구절은 악인들이 그들의 악한 지도자와 결합하기 위하여 돌아오는 것을 묘사할 수도 있다.
하나님이 어찌 알랴¹⁹: 참조 시 10:4, 11, 13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저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 얼굴을 가리우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치 아니하리라 하나이까”, 시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평안하고²⁰: 참조 욥 21:7~15.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 그들은 아이들을 내어보냄이 양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그 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실로²¹: 히브리어 아크(’ak). 참조 1절 주석.히브리어 아크(’ak). 참조 시 62:1 주석. 아크는 13절(“실로”라고 번역되었다)과 18절(“참으로”라고 번역되었다)에도 나온다.
(내 손을 씻어: 무죄 혹은 정결함의 상징이다(참조 욥 9:30).)
헛되도다²² 시인이 관찰한 바에 비추어 보면(3~12절)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됨이 아무 유익이 없다고 느낀다(참조 욥 9:27~31).
재앙을²³: 시인은 악인들이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고 앞에서 주장한 바 있다(5절).
아침마다²⁴: 시인에게 재앙은 새 날이 와도 날마다 되풀이된다(참조 욥 7:18).
20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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