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겸손해 지는 욥
장지원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¹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²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³
나는 미천하오니⁴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⁵
손으로⁶: 내 입을 가릴뿐이로소이다
내가 한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⁷
<노트> 구약성서 욥기 40장 1-5절은, 여호와께서는 욥의 무죄를 다루는 대신 욥이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말씀하시면서, 욥의 소송(욥 113:3,15)에 맞서고 있다. 따라서 욥은 법정에 나오기 전에, 우주 만물의 법칙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부터 제시해야만 한다. 이에 대해 욥은 원고로서의 입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면서 소송을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¹: 이 장의 1~5절은 하나님이 욥에게 하시는 말씀을 잠시 쉬는 막간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이 시점에서 욥에게 온전히 굴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듯하다.
다투겠느냐²: 욥에게 하신 하나님의 질문에는 “변박하다”, “다투다”, “변론하다”, “대답하다”라는 네 가지 동사가 돌아가며 사용된다. 욥은 이미 38장과 39장의 심오한 질문을 받았다. 이제 그에게 질문하신다. “흠 잡는 자요 다투는 자가 모든 천연계의 하나님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앞의 두 장에서 계시하신 내용을 비추어 볼 때, 욥이 할 대답은 자명하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을 가르치려고 노력한 것에 대하여 변호해 보라는 신랄한 요구를 받고 있다. 사단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함으로써 과오를 범했다.
욥은 자기의 경우를 하나님과 변론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명했었다. 그는 어쩌면 하나님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셨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혜에 대한 새로운 계시를 주신 다음, 아직도 자기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소송에서 원고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욥에게 묻고 계신다.
욥이…대답하여 가로되³: 욥은 자기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직접 아뢸 수 있는 이런 기회를 고대했었다. 이것은 그가 오랫동안 기다린 호기이다. 그는 이때에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미천하오니⁴: 자기가 말하고자 의도한 대로 “나는 무죄하오니”라고 말하는 대신 그는 “나는 미천하오니”라고 대답한다. 하나님의 계시는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그의 전반적인 태도를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을 올바로 인식하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도 그와 유사한 확신이 이르게 된다.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⁵: 하나님께 자기의 송사를 아뢰고 싶어 열망하던 욥은 대답을 하지 않는다.
손으로⁶: 참조 욥 21:5; 29:9 “너희는 나를 보아라, 놀라라, 손으로 입을 가리우라”, “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⁷: 이 절은 욥이 자기 주장의 무익함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202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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