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욥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장지원
때에 여호와께서¹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²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³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⁴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노트> 구약성서 욥기 38장1-3절은, 욥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자신의 문제를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제 여호와께서 욥에게 나타나셨다. 그런데, 여호와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말씀 대신에,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그븐의 지혜를 드러 내셨다.
여호와께서¹: 욥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대답은, 욥이 중도에서 짤막한 고백을 하면서 끊어진 곳(40:3~5)을 제외하면 네 장(38~41장)을 차지한다. 38장과 39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연계에 대한 욥의 무지함을 감안하여 그에게 하시는 호소이다. 하나님은 신성에 관한 욥의 개념을 넓혀주고자 노력하고 계신다. 이 두 장은 다음과 같이 세분할 수 있다.
세상의 창조(38:4~7), 바다(8~11절), 새벽(12~15절). 바다의 신비함, 빛과 어둠, 눈, 우박, 홍수, 비, 번개, 천둥, 얼음, 이슬, 서리 같은 이 땅의 현상들(16~30절). 별과 구름(31~38절), 동물의 세계(38:39~ 39:30).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²: 하나님은 즉시로 욥을 변호하지 않으신다. 그분의 거룩한 목적은 논쟁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그분은 욥이 고통당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거룩한 섭리에 대한 모든 이유를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이 왜 번성하며, 의인들이 왜 고통을 받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그분은 내세나, 현세의 불공평에 대한 미래의 보상에 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당신 자신 곧 당신의 선하심과 권능과 지혜를 나타내시고, 이런 계시가 욥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기를 의도하신다.
하나님의 대답은 욥에게 사실뿐 아니라 하나님을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그분의 접근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욥이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42:5)라고 응답한다. 욥이 하나님을 보았을 때 그의 황당함은 사라졌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그의 문제들에 해결 방법을 주실 수 있었다. 욥의 의문점들에 대답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에는 가장 깊은 사상을 자극하는 오묘함이 있다.
누구냐³: 하나님이 욥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엘리후를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다. 이 진술이 엘리후에게 하는 말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 (1) 하나님이 이 경우에는 욥이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42:7에서는 그의 친구들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정당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2) 엘리후는 하나님이 나타나시기 직전에 말했고, 따라서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하시기 전에 다른 친구들과 엘리후의 주장을 일축하는 것이 문맥에 모순되지 않는다. 이 진술이 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한다. (1) 이 말은 욥에게 한 것이다(참조 38:1; 40:1, 6; 42:7). (2) 욥이 이 설명을 자기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42:3).
허리를 묶고⁴: 이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말씀하신다. 욥은 하나님께 질문하기를 원했으나(참조 9:32~35; 13:3, 18~22; 23:4~7; 31:35),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시고 욥에게 질문하겠다고 말씀하신다. “허리를 묶”는 것은 고대의 옷 입는 방식을 나타내는 관용구이다. 일반적으로 입는 헐렁하고 늘어진 겉옷은 뛰거나 일을 할 때나 싸움에 관여할 때에 허리띠로 졸라맸다. 이곳에서의 의미는 이렇다. “되도록 너 자신을 강하고 활발하게 하라. 최고의 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라.”
202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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