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시편55-2편] 내가 비둘기 날개가 있으면

노파 2026. 4. 5. 00:01

 

2026년4월5일

[시편55-2편] 내가 비둘기 날개가 있으면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¹이 내게 미쳤도다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²이 나를 덮었도다

³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⁴ 편히 쉬리로다⁵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⁶에 거하리로다(셀라⁷)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푹풍과 광품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저희 혀를 나누소서

저희⁸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잔해함이 있으며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⁹가 그 거리¹⁰를 떠나지 않도다

 

<노트> 사망의 위협에 직면한 시인이 내적인 고통. 불안. 갈등을 토로하며, 또한 성내에 만연한 죄악을 제하여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사망의 위험¹: 시인은 음모자들이 죽음이 아니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는 이미 자신에게 사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느꼈다(참조 시 116:3).

황공함²: 히브리어 팔라추트(pallas.ut). 두려움의 결과로 생긴 마음의 큰 동요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단어는 그리 흔히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참조 욥 21:6; 사 21:4; 겔 7:18). 시인은 자신의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매우 생생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6절³: 이 절의 절묘한 시적 아름다움(참조 렘 9:2)은 지속적인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갈망을 드러내는 통절한 표현이다. 우리는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피하는 것을 얼마나 자주 소망하는가! 우리는 이 땅에서는 우리의 괴로움을 예수께 넘겨드리지 않는 이상 그것을 자신이 지고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잊고 있다. 괴로움이 들어갈 수 없는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 세계는 바로 하늘나라이다(참조 계 21:4).

날아가서⁴: 우리는 환경에서 도망치도록 우리를 부추기는 본능을 따르는 일을 경계해야만 한다. 만일 그런 욕망이 습관화되면 병적인 증세로 나타난다. 직장, 가정, 관계, 의무 등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그리스도인 품성을 계발시키는 데 필수적인 교과들이다. 우리는 “날아가” 버리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부르짖”(16절)어야 한다.

쉬리로다⁵: 문자적으로 “거하다”, “머무르다.”

광야⁶: 사람이 살지 않는 곳(참조 마 4:1). 팔레스타인에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바위투성이의 광야에 비둘기가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라⁷: 참조 81쪽. 여기서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매우 적절한 쓰임으로 여겨진다. 앞의 이어지는 기도 사이에는 어떤 유형으로든 간격을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

저희⁸: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강포와 분쟁”(9절)이 의인화되어 그것들이 마치 그 성읍을 포위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하지만 이 주어는 인간 원수들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압박과 궤사⁹: 사회가 전체적으로 질서가 문란해진 상태에 있었다.

거리¹⁰: 문자적으로 “넓은 곳”, “시장”(개정표준역(RSV)). 공무가 행해지고 공의가 시행되어야만 하는 곳.

 

20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