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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전통적인 죄인으로 욥을 몰고 가는 엘리바스

노파 2026. 3. 26. 00:02

 

욥-전통적인 죄인으로 욥을 몰고 가는 엘리바스

장지원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나를 들으라¹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²이

그 열조에게서 받아 숨기지 아니하고 전하여 온 것이라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³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⁴은 그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⁵

강포자의 햇수는 작정되었으므로

그 귀에는 놀라운 소리⁶가 들리고

그 형통⁷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임하리니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⁸ 칼날의 기다림이 되느니라

그는 유리하며 식물⁹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한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환난과 고통¹⁰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니

이는 그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¹¹ 교만하여 전능자를 배반함이니라

그는 목을 굳게 하고

두터운 방패로¹²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¹³

그 얼굴에는 살이 찌고¹⁴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는 황무한 성읍¹⁵,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 무더기가 될 곳에 거하였음이니라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항상 있지 못하며

그 산업이 땅에서 증식하지 못할 것이며

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떠나리라

그는 스스로 속아 허망한 것¹⁶을 믿지 말 것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룰 것인즉¹⁷

그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포도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¹⁸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사곡한 무리¹⁹는 결실이 없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그들은 악한 생각을 배고²⁰ 불의를 낳으며 마음에 궤휼을 예비한다 하였느니라

 

<노트> 구약성서 욥기 15장 17-35절은, 엘리바스의 주장의 근거는 특별히 지혜 있는 옛사람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있다(욥 15:17-19). 그 가르침은 악한 자는 반드시 멸망한다는 전통적인 견해이다(욥 15: 20-28).

나를 들으라¹: 엘리바스는 여기서 악인의 운명에 관한 인용구이거나 자기 스스로 연구한 내용을 공들여 만든 서론(17~19절)으로서 소개한다. 그 내용은 20절부터 이 장 끝까지 계속되는데, 분명히 그것을 욥에게 적용하려고 했다.

지혜로운 자들²: 참조 8:8~10. 또다시 옛 전승에 호소한다.

외인은…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³: 매우 이른 시기부터 동방 백성들은 종족의 순수성을 가장 고결한 표징이라고 여겼다.

악인⁴: 20~35절은 다양한 예증과 비유로 가득 찬 정교한 연설로서, 악인은 비참한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지론을 편다.

고통을 당하며⁵: 욥은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다고 천명했다(12:6). 엘리바스는 반대 입장을 취한다. 양자 모두 저들의 경우에 대해 과장된 표현을 한 것 같다. 경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은, 악인이 형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의인 역시 고통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소리⁶: 악한 양심의 저주인 것 같다.

형통⁷: 참조 시 37:35, 36; 73:18~20.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⁸: 악인은 항상 어떤 두려운 재앙의 공포 속에 산다. 그에게는 결코 안정이 없다. 그의 마음에는 결코 고요함이 없다. 그는 지속적인 공포 속에 산다. 종종 “어두운 데”는 불행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참조 23, 30절; 19:8).

식물⁹: 기근에 관한 이상(異像)을 보고 괴로워하는 부유한 압제자를 묘사하는 듯하다.

환난과 고통¹⁰: 욥은 자기에게 적용시키려는 의도를 피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¹¹: 악인의 도전적인 태도를 여기에서 묘사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은 그분께 도전하는 것만큼 심각하다는 생각은 옳지 않은 것일까?

두터운 방패¹²: 적을 향하는 방패의 돌출부.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¹³: 사람들이 싸우려고 달려가는 모습에서 뽑아낸 비유. 맹렬한 공격은 대개 적을 위협하기 위한 시도로서 큰 외침과 함께 이루어진다.

살이 찌고¹⁴: 악인들의 사치스럽고 무절제한 삶을 묘사한다(참조 신 32:15; 시 73:7; 렘 5:28).

황무한 성읍¹⁵: 악인이 자기의 탐욕으로 황폐화시킨 성읍이나,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영구히 황폐화될 운명에 처한 장소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참조 신 13:16; 수 6:26; 왕상 16:34). 후자는 하나님께 도전하는 악인들을 묘사한다.

허망한 것¹⁶: 편견을 가진 눈으로 볼 때 욥의 친구들은 욥의 말 가운데서 오직 무의미함만을 볼 수 있었다.

이룰 것인즉¹⁷: 즉 지불해야 할 날이 이르기 전에 충분한 보응이 주어질 것인즉.

감람꽃¹⁸: 마치 나무가 무수한 꽃을 떨궈버리듯, 악인도 자기의 모든 소유를 잃어버릴 것이다.

사곡한 무리¹⁹: 욥이 위선과 부패의 죄를 범했음을 암시한다.

악한 생각을 배고²⁰:34절과는 다른 비유(참조 사 59:4).

 

202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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