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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엘리바스의 두 번째 논술

노파 2026. 3. 25. 00:02

 

욥-엘리바스의 두 번째 논술

장지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²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으로 그 품에 채우겠느냐

어찌 유조치 아니한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폐하여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택하였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너를 쳐서 증거하느니라

 

¹,⁴네가 제일 처음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하나님의 모의를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너의 아는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가 알지 못하겠느냐

너의 깨달은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에게는 없겠느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세기도 하고 연로하기도 하여 네 부친보다 나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하나님의 위로와 네게 온유하게 하시는 말씀을 네가 어찌 작다 하느냐

어찌하여 네가 마음에 끌리며 네 눈을 번쩍여

네 영으로 하나님을 반대하고 네 입으로 말들을 내느냐

³,⁴,⁵사람이 무엇이관대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관대 의롭겠느냐

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노트> 구약성서 욥 15장 1-16절은, 엘리바스는 두 번째 논술을 예리하게 전개해 나간다. 여기서 그는 욥이 자신을 지혜 있는 자로 자처하는 거만한 자임을 증명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의문문을 동원해 가면서(¹욥 15:7-16) 욥을 직접 고발하기도 하며, 완곡하게 빗대기도 한다. 완곡한 표현으로써, 엘리바스는 3인칭에게 말하는 수법으로 지혜 있는 자에 대하여(²욥 15:2-3) 깨끗지 못한 인간의 대하여(³욥 15:14-16) 진술한다. 이런 부분들은 욥에 대한 직접적인 고소(욥 15:4-13)와 균형을 이룬다. 그는 인간 본성에 관한 두 가지 점을 거론하면서 욥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⁴욥 15:7-8, ⁴14-16). 여기서 엘리바스는 욥이 결코 ‘제일 처음 난 사람’(욥 15:7)이 될 수 없다고 바난 하면서, 욥이나 자기들이나 모두 여인에게서 난 보통 사람들이라고 주장 한다(⁵욥 15: 14).

 

2026.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