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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욥

노파 2026. 3. 18. 00:02

 

욥-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욥

장지원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¹ 그

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²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생물들의 혼³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⁴ 아니하느냐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⁵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노트> 구약성서 욥기 12장 7-12잘은, 욥과 그의 친구둘 사이의 갈들은 물론 고통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서도 비롯되지만, 더 깊은 문제는 각자의 해석을 뒷받침해 주는 논리의 원천에 있다. 욥의 친구들은 지혜를 전통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삼고 있는 반면, 욥은 지혜는 하나님에게만 속해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여호와’라는 단어는 대화 중에서 욥의 말에서만 두 번 나타난다(욥 1:21, 12:9). 그리고 다른 예들은 모두 해설 부분에서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욥에게 말씀 하시되’ 등등.

이제…짐승에게 물어보라¹: 욥은 심지어 하등 동물들 가운데서도 사나운 놈들이 번성하고 순진한 놈들은 먹이가 되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듯하다. 하나님께서 온순하고 길들여지고 순진한 것들에겐 안전함을 주시고, 사납고 피에 굶주리고 잔인한 것들에겐 벌을 주시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의 손이²: 욥은 하나님의 절대 통치권에 대한 자기의 논지를 계속 편다. 그는 자기의 불행이 자기가 악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님을 나타내고자 애쓰고 있다. 심지어 천연계도 그러한 철학을 반증한다고 주장한다. 이 구절에 나오는 여호와 곧 야훼라는 용어는 욥의 시적인 부분 가운데서 이곳에만 나온다. 신적인 존재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은 엘로아(’Eloah) 또는 엘(’El)이다(참조 4, 6절). 이런 흥미 있는 변화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은 없다. 상당수의 필사본들에는 여기에 엘로아가 들어 있다.

혼³: 히브리어 네페쉬(nepes∨), “생명”(참조 왕상 17:21 주석).

귀가 말을 분변하지⁴: 욥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 사이에 구별을 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장수하는 자⁵: 이 절과 앞에 나오는 진술과의 관련성이 있다면, 그것은 귀가 말(words)의 가치를 결정하거나 미각이 음식의 맛을 결정하듯이, 노인들은 오랜 삶의 과정 속에서 가치에 대한 참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2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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