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왕의 생명을 구한 모르드개
장지원
처녀들¹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²에 앉았더라
에스더가³
모르드개의 명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저가 모르드개의 명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좇음이더라
모르드개가 대궐 문⁵에 앉았을 때에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하거늘
모르드개가 알고⁶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한지라
사실하여⁷ 실정을 얻었으므로⁸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⁹
그 일을 왕의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노트> 구약성서 에스더2장 19-23절, 관능적인 왕은 계속해서 육욕적 쾌락에 탐닉한다. 왕후 에스더의 후광을 입어 관직에 오른 모르드개는 왕의 생명을 구하는 공헌을 세운다.
처녀들¹: 문자적으로 정관사가 없는 “처녀들.” 따라서 처녀들을 추가 모집했음을 암시한다. 이 일은 BC 478년 1월부터 BC 474년 4월 사이에 일어났다.
대궐 문²: 달리 말하자면, 모르드개가 이미 왕실 수행원이나 하급 관리가 아니었다면(참조 11절 주석), 그런 직분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왕궁의 문은 왕의 집무실이 자리잡은 곳이었고, 국정을 수행하는 곳이었다(참조 창 19:1 주석).
에스더가³: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도 자기 보호자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충고를 소중히 간직했다. 그런 사실은 양부인 모르드개와 충성스럽고 순종하는 딸로서의 에스더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고 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본질적으로 성품과 인품의 아름다움이었으며, 외양의 아름다움은 부수적인 것이었다. 부모의 소홀함이나 고압적인 엄격함은 젊은이들에게 규제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거나 외고집과 직무 태만을 조장한다. 자녀들의 개성을 존중함과 부모의 권위가 균형을 이루고, 자제를 계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모의 통제가 이루어지는 가정은 행복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젊은이들은 에스더처럼 균형 잡힌 인격과 잘 훈련받은 성품을 가지고 가정을 떠난다.
앉았을 때에⁴: 참조 19절 주석 :처녀들¹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²에 앉았더라“
문⁵: 문자적으로 “문지방.” 빅단과 데레스는 분명히 왕의 침실과 같은 개인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의 파수를 책임진 내시였을 것이다. 크게 신뢰받는 그들의 신분은 음모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다. 크세르크세스는 결국 여기에 묘사된 것과 비슷한 음모로 생명을 잃었다는 사실을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모르드개가 알고⁶: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Antiquities xi, 6. 4)는 음모자들을 모르드개에게 밀고한 어떤 노예에 대하여 말한다.
사실하여⁷: 즉 조사하여.
실정을 얻었으므로⁸: 또는 “그러함이 밝혀졌으므로.”
나무에 달고⁹: 즉 바사에서 일반적으로 반역자들이나 반란자들을 처리하는 것처럼, 말뚝으로 찌르는 형벌에 처했다는 뜻이다(참조 스 6:11 주석).
202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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