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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의 종교개혁-유다 전역에 미침

노파 2025. 12. 22. 00:02

 

요시야의 종교개혁-유다 전역에 미침

장지원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버금 제사장들¹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기명²을 여호와의 전에서 내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³ 밭에서 불사르고⁴

그 재를 벧엘로⁵ 가져가게 하고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⁶

유다 모든 고을과 예루살렘 사면⁷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⁸과 해와 달과 열두 궁성과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또 여호와의 전에서

아세라 상⁹을 내어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가 거기서 불사르고¹⁰ 빻아서 가루를¹¹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¹²의 묘지에 뿌리고

또 여호와의 전 가운데

미동¹³의 집을 헐었으니

그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이었더라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¹⁴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부윤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편에 있었더라

산당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단에 올라가지 못하고¹⁵

다만 그 형제 중에서 무교병¹⁶을 먹을 뿐이었더라

왕이 또 힌놈¹⁷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¹⁸

사람으로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그 자녀를 불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

또 유다 열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¹⁹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시종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²⁰를 불사르고

유다 열왕이

아하스의 다락²¹지붕에 세운 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세운 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버리고

또 예루살렘 앞²² 멸망 산²³ 우편에 세운 산당을 더럽게 하였으니²⁴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²⁵로 그곳에 채웠더라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하 23장 4-14절은 요시야의 개혁은 히스기야의 개혁보다 더 철저하였다. 본문은 유다 전역에 미친 개혁의 내용이다. 그는 솔로몬 시대부터 시작되어 므낫세 시대에 극성을 이루었던 모든 우상을 철저히 부셔버렸다. 심지어 우상들을 태운 재마저도 부정하다고 여기서 성 밖 공동묘지와 벧엘에 버렸다. 그리고 남국의 고질적인 죄악인 산당을 모두제거해 버렸으며, 산당 제사를 주관하던 레위 계통 제사장들의 직분을 박탈해 버렸다. 또한 그 당시 널리 퍼져 있던 태양신 숭배를 금지했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몰렉. 그모스. 밀곰 신들의 신전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본문은 그 당시 남 유다의 우상숭배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보여 준다.

버금 제사장들¹: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존재했던 세 가지 뚜렷한 계급이 여기에 언급되어 있다(참조 25:18).

 

전에서 내어다가. 요시야 재위 12년에 있었던 정결 사업은 부분적이었던 것 같다(대하 34:3). 바알과 아세다롯 그리고 일월성신을 위한 제사 용기들이 거룩한 성전 안에 있었다는 것은 우상숭배가 유다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퍼져 있었는지 보여 준다. 그 나라는 하나님에게서 자신들을 거의 완전히 분리하였으며, 그들이 쫓아냈던 이방인들의 길로 되돌아갔다. 요시야는 그 땅에서 우상숭배의 마지막 흔적까지 제거하려고 하였다.

모든 기명²: 이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릇만을 지칭한다기보다는 도구들과 형상들 그리고 단 등을 포함하여 예배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를 의미한다.

기드론³: 기드론은 예루살렘 동쪽에 남북으로 가로놓인 계곡으로, 도성과 감람산 사이에 있었다. 기드론 밭은 아마도 기드론 골짜기가 꽤 넓어지는 북쪽 부근에 있었을 것이다(참조 렘 31:40). 아사는 기드론 시내에서 마아가의 우상을 불사른 적이 있다(왕상 15:13).

불사르고⁴: 이것은 신 7:25; 12:3의 명령과 일치하는 일이었다(참조 대상 14:11, 12).

벧엘로⁵: 이미 저주받고 더러워졌다고 인정된 곳으로 보냄으로 유다 자체의 땅은 더 이상 더렵혀지지 않도록.

5 세워서⁶: 여로보암은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다(왕상 12:31). 므낫세와 아몬도 아마도 같은 일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 사면⁷: 참조 13절. “예루살렘 앞 멸망 산 우편에 세운 산당을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바알⁸: 이 여러 신들을 열거한 것은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를 버린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준다. 신들의 순서는 아마도 백성들이 신들에게 기울인 존경의 정도에 따라 배열되었을 것이다. 바알은 능력 있는 폭풍우 신이었다(참조 왕상 16:31 주석)

아세라 상⁹: 이것은 므낫세가 깎아 만든 아세라 상이다(21:3, 7).

불사르고¹⁰: 아세라는 불에 타는 나무에 금속을 입혀 만들었을 것이다(참조 신 7:25).

가루를¹¹: 이것은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처리했던 것과 유사한 방법이다(출 32:20).

평민¹²: 참조 렘 26:23. 평민들은 돌을 쪼아낸 고급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고 일반 무덤에 매장되었다. 무덤은 부정한 곳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기드론 골짜기에 있던 매장지도 파괴된 우상을 가루로 빻기에 적당한 장소로 생각되었다.

미동¹³: 종교적 매춘에 빠진 이런 타락한 남녀들이 성전에 인접한 집에 거했다는 사실은, 이곳에서 행해진 비열하고 부도덕한 행습들은 그 당시 우상숭배 의식 중 일부였다. 에스겔은 그의 시대에 성전에서 자행되던 “가증하고 악한 일”로 탄식하였다(겔 8:5~17). 가나안의 자연신 숭배 중 가장 추악한 행위가 하나님의 성전 안으로 들어와 기승을 부렸다. 유다는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만큼 내려앉았다.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¹⁴: 다시 말해, 유다의 북단에서 남단까지(참조 왕상 15:22; 슥 14:10).

올라가지 못하고¹⁵: 우상을 숭배하는 산당에서 분향하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제사장들은 성전 봉사의 거룩한 직임을 맡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회복된 상태에 관한 에스겔의 묘사에 의하면, 배도한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좀 더 천한 일들에 종사하는 것은 용인되었지만, 성전의 거룩한 직무에 참여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겔 44:10~14).

무교병¹⁶ 성전의 거룩한 직임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이 제사장들에게 모든 지원이 끊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제사장 중에 신체적 결함이 발견된 사람들과 똑같이 취급되었다(참조 레 21:17~23).

힌놈¹⁷: 예루살렘의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후에 그것의 남쪽 부분은 파멸과 가증함의 장소로 인식되었다. 이것은 그곳에서 행해졌던 인간을 제물로 드리는 예식에 대한 두려움과, 마침내 요시야가 그곳을 더럽게 하였고, 후에는 도성의 쓰레기 처리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약 시대에는 히브리어로 게 힌놈(Ge Hinnom) 곧 힌놈의 골짜기가 사악한 자를 멸망시키는 장소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다음의 참고 구절들에 나오는 “지옥”이라는 단어 곧 헬라어 게엔나(geenna)는 모든 경우에 히브리어 게 힌놈을 번역한 것이다. 참조 마 5:22, 29, 30; 10:28; 18:8, 9; 23:15, 33; 막 9:43~48; 눅 12:5; 약 3:6.

도벳을 더럽게 하여¹⁸: 이곳은 힌놈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었으며, 사람을 몰렉에게 제물로 드리는 야만적인 의식을 행하는 장소였다(참조 사 30:33; 렘 7:31; 19:6; 32:35). 아마도 요아스와 므낫세의 아들들도 이곳에서 제물로 드려졌을 것이다(왕하 16:3; 21:6; 대하 28:3; 33:6).

말들¹⁹: 고대에는 종종 태양이 매일 말을 몰며 하늘을 가로질러 달리는 용사로 묘사되었다.

태양 수레²⁰: 태양 수레는 고대 페르시아에서 알려졌으며 헬라와 로마인에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히브리인들 중에서도 이런 풍습의 초기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므낫세와 아몬은 그들이 발견한 주변국들에서 자행된 이교 예배의 형식들을 서슴지 않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다락²¹: 성경 기자가 여기서 성전이 더렵혀진 문제를 다루는 점으로 보아, 이 다락은 아마도 성전 뜰에 있는 어떤 건물 위에 지은 다락을 가리키는 것 같다. 별을 숭배하기 위한 제단들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특히 그 지붕에서 숭배했을 것이다(참조 렘 19:13; 32:29; 습 1:5).

예루살렘 앞²²: 즉 도성 동쪽을 향하여. 방향은 동쪽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결정되었다. 따라서 왼쪽은 북쪽, 오른쪽은 남쪽이 되며, 뒤쪽은 서쪽이 된다. 솔로몬이 이방신들을 위해 건축했던 산당들에 관한 내용을 보려면 왕상 11:5~8을 참조하라. 아사나 여호사밧 그리고 히스기야 같은 선한 왕들은 이 산당들에서 이방 신들을 섬기도록 허락하지 않았음이 분명하나, 아마도 그곳에서 여호와께 드리는 예배는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멸망산²³: 감람산의 남쪽 능선을 가리킬 것이며, 성전 동편에서 자행되던 가증한 우상숭배의 혐오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경멸의 의미로 그렇게 불렸음이 분명하다.

더럽게 하였으니²⁴: 기록은 이 산당들을 깨뜨리지는 않고 단지 더럽게 하였다고 말한다. 그것들 중 어떤 것은 큰 자연석이나 바위의 평평한 면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며, 거기에 제사 음식 등을 놓을 수 있도록 파낸 구멍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장소들은 팔레스타인에서 잘 알려져 있다. 아세다롯, 그모스, 밀곰 등을 위해 솔로몬이 세웠던 건물들이 아사와 여호사밧, 그리고 히스기야가 펼친 개혁운동 기간에 그대로 존속되도록 내버려 두었으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히스기야는 “여러 산당을 제하며” 그 모든 것을 완전히 없애 버렸다(왕하 18:4; 대하 31:1). 그러나 아직도 산당들이 존재하였다(선지자와 왕, 405).

사람의 해골²⁵: 히브리인들은 사람의 시체나 뼈들을 부정하게 여겼으며, 그것들을 취급하는 규정들이 정해져 있었다(민 19:11, 16). 죽은 사람의 뼈를 이 산당들로 가져오게 한 것은 그것들이 영원히 부정하게 되었고, 앞으로 예배드리는 장소로는 영원히 부적합한 곳으로 인식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