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몬의 죄와 죽음
장지원
아몬¹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므술레멧이라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아몬이
그 부친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²
부친의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 부친의 섬기던 우상을 섬겨 경배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³
그 길로 행치 아니하더니
그 신복들이 반역하여⁴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⁵을 다 죽이고
그 아들 요시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았더라
아몬의 행한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몬이 웃시야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하 21장 19-26절은 므낫세의 아들 아몬의 유다 통치에 대한 기록이다. 므낫세는 통치 말기에 이르러 우상을 제거하려 했으나, 아몬은 즉위하자마자 다시 적극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정책을 폈다. 결국 그는 즉위 2년 만에 궁중에서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아몬¹ 이 이름은 애굽의 태양신 아멘(Amen)의 이름과 같다. 므낫세가 그 애굽 신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아들에게 이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여겨진다.
악을 행하되²: 므낫세의 배도는 아몬에게 깊이 각인되어 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도록 꼴 지었다. 므낫세의 통치 후반에 우상 숭배자의 무리는 제지되었으나(대하 33:16), 그들은 이제 다시 힘을 얻었고, 온 땅은 죄악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늘 그렇듯이, 도덕적 방종과 종교적 방종은 나란히 이르러 왔다. 요시야 시대에 기록된 스바냐서는 불행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참조 습 1:8, 9; 3:1~4).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³: 아몬은 겉으로라도 여호와를 경배하는 사람처럼 보이려는 노력조차도 포기한 듯하다. 그는 “그 부친 므낫세의 스스로 겸비함같이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였다(대하 33:23).
반역하여⁴: 반역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궁정 관리들이 개인적인 원한을 가졌을 수도 있고, 극에 달한 우상숭배에 반항하여 암살을 자행했을 수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반역은 왕의 정책에 불만이 있었음을 드러낸다.
반역한 사람들⁵: 암살이 범죄로 인정되고 반역자들이 대중의 요구에 의해 처형되었다는 사실에서 약간의 희망을 가지게 된다. 반역자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어떤 이들은 다윗 왕조를 끝내고 새로운 왕조를 보좌에 앉히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요시야를 살려둘 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는 반역자들의 세력 아래 있었다.
2025.12.15
'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율법책의 발견-요시야의 종교개혁 (1) | 2025.12.17 |
|---|---|
| 율법책의 발견-요시야왕의 등장 (0) | 2025.12.16 |
| 악한 왕 므낫세 (0) | 2025.12.12 |
| 바벨론의 사절 (3) | 2025.12.11 |
| 병고침을 받은 히스기야 (3) | 202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