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속에 위인전> 솔로몬의 대적3-여로보암
장지원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¹이 또한 손을 들어²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이니 과부더라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³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이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⁴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⁵하게 하였더니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⁶ 열두 조각으로 찢고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⁷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⁸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⁹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
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¹⁰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¹¹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¹²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내가 이로 말미암아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¹³ 하셨느니라 한지라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¹⁴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¹⁵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상 11장 26-40절은 솔로몬에게 반역을 일으킨 여로보암의 이여기이다.
여로보암¹: 악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그의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곳이다. 이후로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은 항상 그에게 비유되어, “저가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죄”라는 말로 묘사되었다(왕상 15:26; 참조 왕상 16:2, 19, 26; 21:22; 22:52; 왕하 3:3; 10:29, 31; 11:24; 13:2, 6, 11; 15:9, 18, 24, 28; 17:21, 22). 그는 에브라임 족속으로, 에브라임은 유다에 대하여 억누를 수 없는 해묵은 질투심을 품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호와가 “요셉의 장막을 싫어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를(시 78:67, 68) 택했기 때문이다.
손을 들어²: 반역을 의미한다(삼하 20:21).
밀로를 건축하고³: 솔로몬의 밀로 건축 사업은 성전과 궁전 건축이 끝난 다음에 있었을 것이다(참조 9:15, 24). 예전에 다윗은, 자신이 함락시킨 여부스인의 성읍에 속한 이 지역을 보강하기 위하여 전에 많은 일을 하였다(삼하 5:9; 대상 11:8).
28 큰 용사라⁴: 여로보암은 민첩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추진하는 데 유능하고 용기가 있었다.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택하여 중책을 맡긴 것처럼, 그는 한 사람을 책임 있는 지위에 세우는 일에 깊이 관여하였다. 분명히 솔로몬은 그 청년의 외적인 특성만 보았을 뿐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판단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로보암이 그의 타고난 지도력의 재능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의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악을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었다.
감독⁵: 솔로몬은 밀로의 건축과 다윗 성의 요새화를 위해서 그를 에브라임 족속들에게 부과한 모든 강제 노역의 감독자로 삼았다.
그 입은 새 옷을 잡아⁶: 선지자가 입고 있던 옷(29절). 제임스왕역(KJV)에는 선지자가 여로보암의 옷을 잡은 것처럼 되었으나, 원문에는 단순히 “잡다”로만 되어 있다. “새 옷”은 얼마 전에 세워졌으나 곧 분열될 새 왕국을 나타낸다. 예언 가운데는 상징적 행동이 자주 나오는데(렘 13:1~11; 19:1; 27:2; 겔 4:1~4, 9; 12:3~7; 24:3~12, 15~24), 그것은 여호와의 기별을 힘있게 호소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내가…찢어 빼앗아⁷: 통일 왕국은 조각날 운명에 처해 있었다. 그중 열 지파는 다윗의 집에서 나오지 않은 새로운 군주에게 충성을 바쳐야 할 것이었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 주신”(단 4:17)다는 교훈을 가르친 것이다.
한 지파⁸: 열 지파는 여로보암에게로 가게 되어 있었으므로(31절) 두 지파만 다윗의 집으로 갈 것이다. 그러나 유다 지파는 “한 지파” 곧 베냐민 지파를 포함하고 있었다(대하 11:12, 13). 또한 유다 왕국은 여로보암의 배도한 종교를 승인하기를 거절한 레위 지파를 위한 피난처가 되었다.
내 종 다윗[을]…위하여⁹: 자주 반복되는 이 구절은 당신의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확언한다.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하나님이 다윗에게 큰 은혜를 베푼 것은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분의 계명과 율례를 지켰기 때문이다. 다윗에 대한 이런 칭찬은 헷 사람 우리야의 일(삼하 11장)이나 이스라엘의 인구를 계수한 행위(l/24/1) 등과 같은 다윗의 한심스러운 실수에 비추어 볼 때 주목할 만하다. 다윗은 이 두 가지 큰 실수를 신실히 회개하여, 은혜로 말미암아 이런 죄를 전혀 범하지 않은 것처럼 가납되었다. 품성은 이따금씩 하는 선행이나 비행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애의 습관적인 경향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한 등불¹⁰: 하나님은 의인의 길이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잠 4:18) 이르게 할 작정이셨다. 다윗의 빛도 그렇게 되어야 하였으며, 따라서 그것은 결코 꺼지지 않고 그의 후손을 통해 점점 찬란하게 빛나야 했다(왕상 15:4; 왕하 8:19; 참조 삼하 14:7). 그러나 이와 반대로 되었다. 르호보암 때 빛의 강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 빛은 세기를 거듭하는 동안 계속 어두워져서 마침내 꺼질 듯 깜빡이다 꺼져 버리고 유다의 남은 자손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왕하 25장).
네가 만일¹¹: 여로보암은 전도(前途)가 유망한 젊은이였다. 만약 그가 여호와의 길에서 행했더라면,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그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었을 것이며 선을 위해서 강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나님은 편애하는 분이 아니므로 당신에게 충성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허락하셨다.
견고한 집¹²: 약속은 조건적이었다. 그 약속은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효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불순종은 모래로 된 기초이며, 그 위에 세워진 어떤 집도 온전할 수 없다(마 7:24~27). 여로보암 왕조는 그의 손자 나답 때에 가서 끝장나고 말았다(15:25, 28).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¹³: 주께서 주시는 고통은 일시적이고 영원한 것이 아니며, 그의 자비는 영원하다(시 103:8, 9, 17). 다윗의 후손들의 실패로 인하여 그에게 하신 약속들은 영적인 집 곧 신약의 교회 안에서, 교회의 머리시요 다윗의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성취를 이룰 것이었다.
죽이려 하매¹⁴: 솔로몬이 자신의 신하와 적대 관계에 놓이게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로보암이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기”(26절) 때문이다. 왕의 진노를 촉발시킨 여로보암의 공공연한 행동이 무엇인지 언급되지 않았지만 분명 그는 아주 야심적이었고 자신의 힘으로 왕권을 얻으려는 시도를 했을 것이다. 그는 유력한 지파에 속했으며, 그 지파는 팔레스타인을 분할할 때 그 땅에서 가장 좋은 자리, 곧 가장 비옥한 지역이면서 팔레스타인의 심장부를 할당받았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스스로 우월하다고 여겨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자기들과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삿 8:1; 12:1). 여로보암이 왕의 총애를 잃게 된 것은 틀림없이 그의 야심과 교만 때문이었을 것이다.
애굽 왕 시삭¹⁵: 성경에 처음으로 이름이 기록된 애굽 왕이다. 그는 새 왕조의 초대 왕이었다. 시삭은 애굽 제21왕조의 창설자, 능력 있고 정력적인 세숑크 I세(Sheshonk I)와 동일인임이 밝혀졌다. 그는 리비아인으로, 왕좌에 오르기 전에는 용병대장이었다. 그의 도읍지는 삼각주에 있는 부바스티스(Bubastis)였다. 조약의 의무 관계로 묶여 있지 않은 나라들이 정치적인 망명자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이 고대의 관례였다.
20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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