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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사월의 꿈/시 장지원

노파 2025. 5. 2. 00:03

 

사월의 꿈

장지원

 

 

지난밤 꿈에

내 기질을 발했던 터라

아무도 치우지 못하던

해묵은 고철덩이를 치우는 일

이를 말끔히 처리하고 나서

당연하다시피 명예로운 일을 약속받는다

 

야간 고등학교 3학년

반 편성이 있는 날

한 발로 이층 계단을 오르는 마지막 관문

내 기질을 발했던 터라

취업반으로 편성되는데

양평읍에 가서 낮에 일할 자리 확인하고 오라 한다

 

일상에 절실하고 간절하던 터라

꿈속에서 일이 동시에 해결돼

꿈 같은, 사월의 꿈이 좋기만 하다.

 

<노트> 이 꿈은, 2025년4월21일 새벽 04시 일어나기 전에 꾼 두 가지의 꿈 이야기다.

시편의 121편을 명상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편121:1-8)

 

2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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