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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2025년 산불/시 장지원

노파 2025. 3. 28. 17:37

 

2025년 산불

장지원

 

 

산불로

여러 날 속 알이 하다

비 소식에 조금이나마 진정되는 마음

 

며칠째 새까맣게 타버리는 가슴

마음도 육신도 지치는 시간

불길이 잡히길

기도해야 하는 절실한 마음들

 

참담한 사람들의 가슴에 위로의 마음을 모을 때

지치고 허탈한, 먹먹한 가슴에 자비의 손길을 펼칠 때

용감한 시민들의 손에 고마움과 감사를 돌릴 때

무아의 사랑을 펼치는 손길마다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을 기원하는 시간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를 바라보자!”

마음 아픈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있길

간절한 기도가 있는 날

 

202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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