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원의 시 세계' 월간 문예사조 2025년 3월호에 신작 시 발표
'한 해를 보내면서', '새해 출발선상에서-시인詩人의 기도'
한 해를 보내면서
장지원
몇 날을
생각해 보니
굳이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시작도 끝도
영
계산할 것 없어
가볍게 밀어 던지고 가려는 이 세월이 고맙다
피차
아쉬움도
미련도
없는 날
날, 그냥 버려두고 가려나 보다
이 시절과 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종용히 물어봐야겠다.
2024.12.31.
새해 출발선상에서
-시인詩人의 기도
장지원
을사년乙巳年 새해
한날
한시
선상에서
출발을 알리는 신호를 듣는다!
사람들이 움직인다
갑자기 길이 엇갈린다
이 길에 따라오는 축복과 저주
마음이 길이 되고, 미로가 되는 날
돌아갈 수 없는 길
한 태양 아래 다사다난할 뿐
미리 가보는 을사년乙巳年, 그리 만만치가 않을 거라는 어둠의 그림자!
이성을 잃어 폭력을 일삼지 않으면 잠을 설치는 사람들
더 강한 폭군을 갈망하는 민족들
스치는 바람이 뱀의 혀 같아 아리다
자투리 시간조차 갈증에 내몰리는 삶
기댈 때 없이 무너지고
의지할 때 없어 해체되는 영혼들
자연은 눈 딱 감고 이를 삼켜버린다
이 땅을 지배하는 어두움, 이를 걷어내야 한다!
영혼의 안위를 위해
을사년乙巳年 출발선상에서, 시작을 알리는 신호를 바로 듣자!
누구의 신호를 들어야 할지를 우리의 이성이 판단하고 선택하자!
그 소리를 명확히 가르자!
그래도 우리의 길이 만만치 않으리!
축복과 저주가 있기에, 선악의 투쟁이 있는 길!
이 길에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신神의 위로가 있으리라!
2025.1.1
<一松 장지원 시인 프로필>
이름: 장지원(張志源) 1951~ 아호: 一松 / 필명: 老波 / 예명: 삿갓 시인/소설가/경북 영주 부석 출생
삼육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수료. 월간문예사조 시 등단(2006년). 월간 문예사조 소설 등단(2010년). 월간 문학세계 수필 천료 등단(2016년). 재림문학상 수상(2005년). 세계문학상 소설 대상 수상(2018년). 청향문학상 수상(2021년). 現代 韓國 人物 史 등재(2005년), 韓國 詩 大辭典 등재(2010년). 2013년 두물머리 세미원 시화전 기획 및 총감독. 2016년 한국문학을 빛낸 100인 선정 작가. 예술활동증명 완료(2021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저 서 : 시집, 이브의 초산, 보헤미안의 축일, 낙엽에 쓰는 일기, 사월의 유희, 보랏빛 향기, 하늘 높이 날아라, 석양의 표효, 이차방정식, 산문 다수
blog: http://tank153.tistory.com/ 운영, e-mail: tank15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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