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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의 배교/장지원

노파 2024. 12. 24. 00:02

 

<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의 배교

장지원

 

 

전에 여호수아¹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백성이

여호수아²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³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하나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⁴ 장사하였고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⁵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⁶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⁷을 섬겼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사사⁸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⁹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¹⁰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¹¹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셨으며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 주지 아니하셨더라

 

<노트> 구약 성서 사삿기 2장 6-23절에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방 신들의 섬김이 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배교의 길을 걷게 되는 암울한 역사가 진행되고 만다.

전에 여호수아¹: 지파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기울린 첫 노력과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는데 실패한 책망과 왜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역사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사삿기의 중심으로 들어가 압제 후에 구원이 뛰따라 오는 교차의 시간이 필요해, 일진일퇴의 역사가 시작 됨을, 여호수아서와 연결해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심으로 돌이키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노력, 보김의 경험을 기대하는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여호수아²: 경건한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이 얼마나 멀리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여호수아 생전에는 백성들이 여호와께 한 약속에 충성할 만큼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수아의 비중과 역향력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장로들³: 장로들은 가문과 종족의 우두머리였다. 그들은 사회적 및 종교적 문제에서 공식적인 권위를 가진 자로서, 모세가 규정한 관례와 종교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는 데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들이 죽었을 때 종교적인 배도가 신속히 일어났다. 이 구절은 명망이 있는 지도자상과 허약한 지도자상이 교회와 신자들 사이에 미치는 영향을 양면적 견지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딤낫 헤레스에⁴: 문자적으로 “태영의 분깃”으로 수19:50, 24:30에는 “여분의 몫”을 뜻하는 딤낫 세라로 나온다(“세라”[serah]의 첫째와 마지막 자음이 서로 바뀌어 “헤레스”[heres]가 됨.

이 지역은 현재 키르베트 티브네[Khirbet Tibnh]로 불리며 중앙 고지대에 잇는 벧엘 서북쪽 15.6km 지점이다.

바알들⁵: 히브리어 바알(ba’al)의 보수형으로 “남편”, “남자”, “주인”, “ 주”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한다. 이 용어는 이방 신들에게도 적용된다. 그 당시 가나안에서 가장 널리 숭배한 바알은 농사의 다산을 지배하는 신이었다. 그는 비를 내리는 신으로 바알브올, 바알 헤르몬, 바알세붑 등 다양한 이름들의 근원이 되었다. 이와 적수인 죽음의 신, 두 여신, 그의 누이 아나토(Anath)와 태양신 샤마쉬(Shamash), 바알과 동일시 된 수리아의 폭풍의 신 하다드(Hadad)라는 신도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러한 숭배의 무서운 결과와 그것에 참여한 자들에게 내릴 최후의 형벌을 알았을 것이다. 그들은 바알 숭배 및 연관 된 악습의 결과로 염병이 24,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알브올의 경험에 대해 전혀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민25:3-9).

백성의 신들⁶: 그들이 가나안에서 함께 거주하던 민족들의 신들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의 신들까지 포함할 것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린 후에는, 그들이 행하는 태도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아스다롯⁷: 이 여신은 아스타르테(Ashto-reth)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바벨론에서는 이수타르(Lshtar)fh 불렀다. 그녀는 성적 사랑과 모성에 그리고 다산의 여신이다. 그녀는 아브라함 시대에 가나안에서 숭배했고(창14:5), 불레셋 사람들이 승리의 전리품으로 사울의 갑옷을 그녀의 신전에 두었으며(삼상31;10), 솔로몬이 전성기에 그녀를 숭배 했다(왕상11:5). 히브리어에는 여신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 이로 보아 아스다롯은 그런 개념으로 사용되었음이 분명하다.

사사⁸: 구원자란 이름으로, 그들은 여호와께서 특별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부른 전사나 지도자를 말한다(사삿기 서런 잠조).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⁹: 그들이 압제 당함을 여호와께서 슬퍼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셨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그들의 유익을 위해 형벌을 통해 압제받는 자들을 불상히여겨 구원을 행하셨다. 고통을 주어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목적이 성취되면, 압제를 제거하거나 완화했다. 이는 그분의 본래 목적과 전적으로 일차했다.

쫓아내지 아니하리니¹⁰: 이스라엘이 다른 신들을 숭배함으로 언약관계를 깨뜨렸기 때문에 여호와도 그 게약에서 자유로워졌고 그 땅에 남아 있는 원 거주민들을 쫓아내겠다는 당신의 약속을 성취할 의무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출23:27,31).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¹¹: 장애물은 품성 개발을 이루는데 요긴하다. 이스라엘은 부패한 환경가운데서도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배워야 했다. 하나님이 자신의 분깃을 견고히 하기 위한 지파들의 처음 노력을 완전한 성공으로 이끌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