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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위인전> 아모리 족속의 패배/장지원

노파 2024. 11. 18. 00:02

 

<성경 속에 위인전> 아모리 족속의 패배

장지원

 

 

그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¹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²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³ 하고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노트> 구약 성서 여호수아 10장 1-27은 아모리와의 전쟁을 소개하고 있다.

가나안 남부 지방의 왕들은 기브온 사람들의 배반을 응징하기 위하여 동맹을 맺고 기브온 사람을 치러 온다. 이에 당황한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이에 여호수아는 즉각 응한다. 여호수아가 이 전쟁에 개입하는 이유는 기브온 사람들이 이미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은 보호를 받아야 마땅하다.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¹: 여호수아의 진영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약 35km 정도 가파른 고갯길이었다. 이렇게 험난한 길을 밤새도록 달려온 이유는 언약의 백성이 된 기브온 사람의 전쟁이 바로 이스라엘 자신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²우박은 악한 자를 심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사30:30, 32:19). 애굽에서 하나님이 행한 일곱 번째 재앙도 우박이었다(출9:22-26).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신들의 힘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³: 여호수아가 아얄론 골짜기에서 드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이제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임받는 지도자로 인정받는다. 여호수아는 부하 지휘관들에게 적장의 목을 밟게 한으로써 그들도 용감한 지도력을 발휘하도록 힘을 실어준다. 일련의 이런 행위는 이스라엘로 적들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온전히 지도자를 따르도록 사기를 북돋아 준다.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