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使命
장지원
하나님이 주님 됨을
아침의 태양이 저녁의 달이 되기까지
누굴 위해 걸을 수 있나?
누구의 손잡고 위로할 수 있나?
누굴 위해 기도의 눈물 흘릴 수 있나?
나의 나 됨을 깨닫게 하사
하늘의 별이 빛을 다 하가까지
주님의 빛이 되게 하소서
내 삶에서 주님의 소금이 되게 하소서
일생 주의 복음이 되게 하소서
흐린 날은 사랑의 눈물이 되고
바람 부는 날은 행복의 날개가 되고
화창한 날엔 복음의 향기 날리게 하소서
외로운 삶엔 같이 걸어 주는 친구가 되게 하소서
삶의 짓눌린 어깨엔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게 하소서
괴로울 때 겟세마네 동산 주님의 기도 소리를 들려주소서
외로울 때 주님의 마지막 밤 모닥불에 비치는 주님의 눈빛을 보게 하소서
지칠 때 골고다 십자가의 길을 보게 하소서
흔들릴 때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 깃발을 보게 사소서
하루일과를 마무리할 때 십자가에서 하신 주님의 마지막 말씀 들려주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죄악의 밤이 깊을 때
복음의 등불에 밀이 되게
마지막 사명使命 다하게 하소서
20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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