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테마

<성경 속에 위인전> 정체성을 확인하는 대목/장지원

노파 2024. 6. 13. 04:31

 

<성경 속에 위인전> 모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대목

장지원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노트> 구약 성서 출애굽기 2장 11-15 절은 장성한 모세는 바로의 왕궁에서 살았으며 바로의 대를 이어 왕자의 위에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몸에 흐르고 있는 피로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을 항시 잊지 않고 있었다. 그의 혈기는 서둘러 이스라엘의 해방을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은 시기적으로 때가 아님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202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