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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테마 시> 너희는 그러지 말라/장지원

노파 2024. 3. 11. 04:31

 

<테마 시> 너희는 그러지 말라

장지원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집권자들이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권세를 부리는 줄

너희가 잘 알잖느냐?

 

너희들은 그러지 말라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노트> 신약성서 마가복음 10장 42-45절을 시로 엮음.

일류의 구원을 위해 오신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이 땅에 오셨다. 우리의 죄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치셨다(이사야 52장 13절-53장 12절).-본문 주석 73 참조-

그 당시 세시 풍경을 제자들의 심중에서 읽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착잡하셨을까?

집권자들의 임의적인 행태, 권력자들의 도 넘은 탈선은 그 사회에 패악이 되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는 길을 통해 이런 것들을 경계하라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시키고 있다. 너희는 그러지 마라.

 

202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