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오신 귀인貴人
장지원
이름을 물으니 동녘 동, 벗 우, 동우東友라 하더라
동쪽에서 오신 귀인 貴人이어라
새벽하늘 동쪽에 샛별은
내 하루를 같이 걷는 친구이어라
오늘 새벽 손님은 이렇게 오시더라
내, 사역事役을 돕기 위해 백여 명의 젊은이들을 데리고 온 동우東友
함께 한 새벽 제단
참 은혜로운 시간, 사역事役이어라
그들은 아침 식사를 돌아가서 해야 하니
지체할 수 없어 떠나야 한다고 서두르더라
동우東友는 나를 잊지 않겠다고 했고
나는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쪽에서 오신 나의 친구 동우東友여, 당신은 샛별이어라
<노트> 2023년 12월 3일 새벽꿈에서 만난 동쪽에서 온 귀인貴人 나의 친구 동우東友를 생각하며 지은 시임. 2024년 1월 12일 발표.
20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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