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시
장지원
백두대간의 기가
천년의 서기로 터를 다져
봉황의 품에서 태동하니
고요히 빛나는 부석초등학교
아침에 밝은 태양은 소백에 영롱한 햇살을 뿌려 개교한 교육의 산실
1923년 어언 그 세월이 100년
유구한 浮石, 초등교육의 맥을 이어 한 세기
浮石이 배출한 학생이 수만 명
이 땅에서 결코, 작지 않으리라 부석초등학교
교정에 아로새긴 새싹들의 이름
추억의 동심은 浮石의 자존심을 한 세기 지키기에 징검다리 되었다
100년 교육의 주역, 악동들의 지칠 줄 모르는 지덕체의 완성은 계속된다
우리가 기대를 넘고 있다
우리가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가 이 땅에 우뚝 설 수 있는 날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 한결같으리라
한 세기의 영광을 한 몸에 받았으니
쓰임새 있게 넓은 세상을 나는 돌[浮]이 돼라
든직히 반석[石]이 돼라
浮石의 찬란한 맥을 견고히 이어가 보자
선배들의 진실한 기도가 길을 밝히는 부석초등학교
후배들의 중단 없는 정진만이 대망의 꽃을 피우는 부석초등학교
100년을 더 달려도 지치지 않는 부석초등학교
새로운 한 세기의 주역이 되는 부석초등학교
영광! 영광! 영광을 축복하라!
2023.4.14. 부석초등학교 개교(1923~2023) 100주년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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