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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부석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시

노파 2023. 5. 6. 01:28

 

부석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축시

장지원

 

 

백두대간의 기가

천년의 서기로 터를 다져

봉황의 품에서 태동하니

고요히 빛나는 부석초등학교

 

아침에 밝은 태양은 소백에 영롱한 햇살을 뿌려 개교한 교육의 산실

1923년 어언 그 세월이 100년

유구한 浮石, 초등교육의 맥을 이어 한 세기

浮石이 배출한 학생이 수만 명

이 땅에서 결코, 작지 않으리라 부석초등학교

 

교정에 아로새긴 새싹들의 이름

추억의 동심은 浮石의 자존심을 한 세기 지키기에 징검다리 되었다

100년 교육의 주역, 악동들의 지칠 줄 모르는 지덕체의 완성은 계속된다

 

우리가 기대를 넘고 있다

우리가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가 이 땅에 우뚝 설 수 있는 날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 한결같으리라

한 세기의 영광을 한 몸에 받았으니

쓰임새 있게 넓은 세상을 나는 돌[浮]이 돼라

든직히 반석[石]이 돼라

浮石의 찬란한 맥을 견고히 이어가 보자

 

선배들의 진실한 기도가 길을 밝히는 부석초등학교

후배들의 중단 없는 정진만이 대망의 꽃을 피우는 부석초등학교

100년을 더 달려도 지치지 않는 부석초등학교

새로운 한 세기의 주역이 되는 부석초등학교

영광! 영광! 영광을 축복하라!

 

2023.4.14. 부석초등학교 개교(1923~2023) 100주년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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