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넌 알고 있지
장지원
세월아
넌 알고 있지
이 시절이
생각보다 고약한지
보기보다 험한지를
세월아
그런 줄 알고 가는 길
멈출 수 없어
생사의 틈새를 수 없이 걸어야하는 사람들
그 시련, 넌 보아 알지
세월아
혐한 길이라도
하루를 살아야하는 절박함
걸어 온 날들이 쌓여
이 땅의 역사가 된 것을 넌 알고 있지
20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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