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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징검다리

노파 2012. 2. 17. 09:31

 

징검다리

老波

 

 

돌다리에 물이 차면

임이 오신다. 해

설레는 마음, 갯가를 걸으니

지난 삼동 혹한 서러워 흘리는 버들강아지의 눈물

코고무신 입가에 찰랑이네.

봄이 깊어

징검다리 물 차 오르면

임이 올까나

버들잎 띄워놓고 몇 날을 기다리면

임이 오실까

 

 

20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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