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이라 하나
老波
겨울 빗속에
대한(大寒)이 덤불 밑에 웅크리고
그 모습 옛날 같지 않아 얼굴을 못 드나
간간이 나는 햇살 절래 고개 흔들며
아직도 깊은 겨울에 앉았고
가랑비 가슴적시다 물러가는 하늘
아무리 철없는 계절이라 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
이참에 아지랑이 불러오면 누가 심통을 부리려나.
세상사 하기 나름이지 모순이라 하나
2012.1.21
모순이라 하나
老波
겨울 빗속에
대한(大寒)이 덤불 밑에 웅크리고
그 모습 옛날 같지 않아 얼굴을 못 드나
간간이 나는 햇살 절래 고개 흔들며
아직도 깊은 겨울에 앉았고
가랑비 가슴적시다 물러가는 하늘
아무리 철없는 계절이라 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
이참에 아지랑이 불러오면 누가 심통을 부리려나.
세상사 하기 나름이지 모순이라 하나
201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