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장지원
세월이 가는 길
따라 갈 수도
앉아있어서도 안 되는
나달나달한 현실
초겨울 햇살이 부스스하다
늘 비켜가는 시계 침
남은 달력 한 장
풍세를 따라 떠나는 시간여행
낭만의 기적소리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길게 뻗은 철로 위
삭지 않은 추억이 스멀거리는 시골 역
바람도 쉬어가지 않아
석양도 머물지 않는
고향 길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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