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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공공의 정의가 무너진 나라/시 장지원

노파 2019. 10. 11. 05:24


                                                                                    사진: 2019년10월10일 중앙일보에서 캡쳐


공공의 정의가 무너진 나라

장지원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는 공법을 쓸개로

정의의 열매를 인진으로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말하기를

우리의 뿔은

우리 힘으로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 자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저희가

너희를 학대하리라

 

오늘, 민중들의 고통을

네가 애써 외면해도,

여호와는 살피실 게다

 

<노트> 성서 아모스6장에서 인용함. 20191011일 현 시국에 맞춘 시임. 하보우아살!. 이스라엘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불가피한 것으로, 장차 포로로 잡혀가 학대당할 것을 예고한다.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