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지원
가을을 재촉하는
귀뚜라미 소리
초연히 내려앉아 가을이 깊어간다
눅눅하던 시간들을
갈무리할 새
작은 여유도 주지 않아 짧은 밤
시간은 운명처럼
오고가는 계절
눈만 돌리면
내 앞에서 종종걸음 치는 가을
2019.8.29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의 비경/시 장지원 (0) | 2019.09.23 |
---|---|
팔월의 마지막 날/시 장지원 (0) | 2019.09.22 |
인생/시 장지원 (0) | 2019.09.20 |
월정사의 가을밤/시 장지원 (0) | 2019.09.19 |
동시 해가 뜰 때When the sun rises외3편/꼬마 시인 우연아 Little poet Yoo Yuna (0)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