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선택의 자유로움/시 장지원

노파 2019. 4. 4. 05:59

선택의 자유로움

장지원

 

 

가다보니 별 볼 일이 있어 놀랍다

멈출 수도 없는 절박함 앞에

눈물을 흘린 듯

악을 쓴 듯

들을 귀가 없다는 게 놀랍다

우리의 선택이 잘못 되어

되돌아 갈 수 없는 길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의 여유조차 없는 삶

날은 날에게 물어보라

밤은 밤에게 물어보라

한 날의 수고가 행운이 아니길 바랄 뿐

노력한 만큼 행복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누구인가

자유민주시민의 정체성이 동력이 되어 가던 길을 가게 하리라

새로운 선택의 자유로움이라면

각자도생의 길에서도

엄격히 차별화 된 길에서도

땀 냄새 풍기는 길에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

같지는 않지만 분수에 맞아 찰랑거려도 넘치지 않는 행복이 있다

 

2019.4.3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시 장지원  (0) 2019.04.05
빛 푸른 오아시스/시 장지원  (0) 2019.04.05
경포의 달/시 장지원  (0) 2019.04.03
봄을 그리는 경포대  (0) 2019.04.02
만우절萬愚節/시 장지원  (0)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