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꿈
장지원
햇살도
낮잠 한 번 달게 자는데
영산홍 붉게도
잔잔한 호수 가에 피어나
깃 올린 원앙 한 쌍
꿈속의 봄은 황홀하도록 아름답다
아쉬운 잠 깨우며 놀아 달라 하는 손주들
고사리 손 잡고 공원으로 나가자
영산홍 개나리 곱게도 피어 흔들리는 호수
원앙 한 쌍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데
하나의 그림이 되어가는 손주들, 새삼 사랑스럽다 못해 대견스럽다
햇살이 대지를 따스하게 덥혀 성체로 키워주는
꿈같기도 한 봄
생시여서 더 좋은 날
201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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