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낚시/시 장지원

노파 2019. 3. 8. 04:54

낚시

장지원

 

 

미끼를 걸어

바다를 유인하는

너여

 

때론

떡밥으로

알량한 양심까지 꺼내

얕은 물에 흔들어 피 냄새까지 풍기니

고기떼들 흥분 한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은 다 어디가고

거룻배 하나 묶여있는 포구

먼 바다 소리 밀려올 때 갯바위 슬피 울다

깊은 수심에 잠드는 밤

 

201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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