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6월15일[대선지서-이사야5장3-7절]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장지원
3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 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
7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주> 3 유다 사람들: 이사야는 계속하여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한 그의 말을 이어 나간다(참조 1:1; 2:1; 3:1; 4:3, 4). 포도원에 관한 노래는 끝이 났고 이제는 그 노래에서 “사랑하는 자”로 칭함을 받은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판단하라: 하나님은 시온에게 그 자신에 대한 판결을 스스로 내리라고 요구하신다(참조 마 21:40, 41). 하나님이 다시 한 번 그의 백성에게 자신과 변론하기를 요구하신다(참조 사 1:18). 여호와의 주장은 매우 타당한 것이다. 만일 사실을 직시하기만 한다면 그들은 당연히 그분의 공의로우심과 자신들의 죄됨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4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질문이 진리를 일깨워 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이사야는 이 엄중한 질문을 통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셨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그는 그 자신의 품성을 닮은 품성을 계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편의를 그들에게 제공하셨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이 실패한 것에 대하여 자신들 외에는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 되었다(참조 43~46쪽).
5 그 울타리를 걷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서 그의 보호의 손길을 거두시고 그들의 원수들에게 그들을 짓밟고 흩어 버리도록 허락하실 것이었다. 그 포도원은 범죄의 결과로 황무한 땅으로 변할 것이었다.
6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엘을 황무케 하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보호의 손길을 거두심으로 외부에서 온 원수들이 당신의 뜻을 성취하는 것을 용납하셨다. 지금은 앗수르 사람들이, 후에는 바벨론 사람들과 로마 사람들이 이 원수들이 될 것이었다(참조 왕하 18:18; 22:8 주석). 후에 이사야는 여호와가 앗수르를 이스라엘을 벌하기 위한 그의 “진노의 막대기”와 “분한”의 “몽둥이”로 삼으신 것에 대하여 이야기한다(10:5~7).
북을 돋우지 못하여: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포도원을 잘 돌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지를 자르는 일과 북을 돋우는 일을 하지 않으면 포도원은 결국 황무한 땅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가지 자르는 일과 북돋우는 일을 멈추는 것은 곧 여호와께서 제공하시던 도덕적 및 영적 경작을 위한 수단들이 거두어지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눅 13:8; 요 15:2).
질려와 형극: 한때는 번성했던 포도원이 황무한 땅으로 변하게 될 것이었다. 이제 거기에서는 포도는 나지 않고 질려와 형극만 나게 될 것이었다. 하늘까지도 복 내리는 것을 보류할 것이기 때문에 땅이 불모의 메마른 땅으로 변할 것이다. 생명과 복을 나누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약 1:17). 그가 복 내리기를 중단하시면 황폐와 죽음이 이르러 올 수밖에 없다.
7 포도원: 하나님께서는 그가 주시는 기별의 의미에 관해서 그의 백성이 의문의 여지를 갖도록 허락하지 않으신다. 배도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 기별의 구체적인 적용은 “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 12:7)고 말한 다윗에 대한 나단의 날카로운 책망을 생각나게 한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는 유대인들에 대한 예수의 통렬한 경고의 말씀도 연상케 한다.
이스라엘 족속: 이사야에게 주어진 임무가 근본적으로는 유다 왕국에 대한 것이긴 하였지만, 그럴지라도 그의 기별들 중에 어떤 것들은 이스라엘 왕국에 온전히 해당되는 것들이었다. 포도원에 관한 비유가 일차적으로는 유다를 위해 주어진 것임이 분명하다(3절). 하지만 책망과 다가올 파멸에 관한 기별은 유다뿐 아니라 이스라엘에도 해당하는 기별이었다. “이스라엘”이라는 용어가 유다 나라를 나타내기 위하여 쓰이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참조 사 1:3; 4:2; 8:18; 31:6; 미 1:14; 3:1; 6:2). 하지만 여기에 “이스라엘 족속”과 “유다 사람”이 같이 언급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 기별은 두 나라 모두에게 해당하는 기별인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여기서 “이스라엘”이 북방 왕국을 일컫는 것이라면 이 예언은 북방 왕국이 멸망한 해인 BC 722년 이전에 기록된 것이다. 그 나라가 멸망을 향하여 접근하고 있는 그때에 그의 관심을 주로 유다에 쏟고 있던 여호와의 한 선지자가 때때로 예언자적 시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유다의 북쪽 이웃을 한 번씩 바라보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공의를 행하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그가 보신 것은 각 사람이 자행하고 있는 피 흘림과 불법과 학대뿐이었다.
부르짖음: 이 “부르짖음”은 학대로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무죄한 피를 흘린 사람들이 내는 소리였다(참조 창 4:10; 신 24:15; 약 5:4; 계 6:9, 10). 의로운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부르짖음이 하늘에 상달하도록 서로를 대하지 않는다.
2026.6.15
'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의 백성이 무지하여 (0) | 2026.06.17 |
|---|---|
| 탐욕에 탐욕을 더하며 (0) | 2026.06.16 |
| 포도원의 노래 (0) | 2026.06.14 |
| 여호와의 싹이 영화로울 것이요 (0) | 2026.06.13 |
| 예루살렘의 영광된 미래 (0) | 202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