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6월8일[대선지서-이사야2장12-22절]
여호와의 한 날
장지원
12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13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 나무와
14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오른 작은 산과
15 모든 높은 망대와 견고한 성벽과
16 다시스의 모든 배와 보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17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18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19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20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21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주> 12 여호와의 한 날: “여호와의 한 날”은 하나님의 진노가 각 나라들과 전 세계에 임하는 날이다. 어떤 나라가 죄악이 너무나도 커서 운명이 이미 확정되고 여호와가 그 나라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을 선고하신 날이 바로 그 백성에게는 “여호와의 날”이다. 이스라엘(암 5:18), 유다와 예루살렘(애 2:22; 겔 13:5; 습 1:7, 14, 18; 2:2, 3; 슥 14:1), 바벨론(사 13:6, 9), 애굽(렘 46:10; 겔 30:3) 그리고 에돔과 이방인 전체(옵 15절)에게 임한 이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여호와의 날들은 장차 전 세계에 임할 여호와의 큰 날에 대한 표상이다(살전 5:2; 벧후 3:10). 참조 사 34:8; 욜 1:15; 2:1; 3:14; 슥 14:1; 말 4:5. 지엽적인 “여호와의 날”에 대한 예언들이 세상 끝에 임할 전 세계적인 “여호와의 날”도 동시에 묘사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예수께서도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과 재림에 관한 예언을 서로 혼합하여 말씀하셨다.
교만자와 거만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교만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게 하며, 또한 그들로 동료 인간들을 학대하게 만든다. 교만은 사람들을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여 그들로 그분을 대적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하늘의 권세도 그들을 대적하게 된다. 그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들과 더불어서 멸망하는 것은 단지 그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공언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자랑하며 자신들이 이룬 일들에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또한 그들이 여호와의 큰 날에 창조주 앞에서 땅에 굴복하는 모습도 보았다.
13 레바논의…백향목: 종종 교만과 영화 중에 있는 나라들과 개인들이 잘려서 그 영화를 빼앗길 수도 있는 품위 있는 나무들에 비유된다(사 14:8; 겔 31:3~14; 단 4:10~23; 슥 11:1, 2).
14 높은 산: 성경에서 산은 종종 나라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큰 날에 교만한 사람들에게 그의 진노가 임할 때 그 진노가 교만한 나라들에도 함께 임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스스로를 자랑하고 만군의 여호와께 대하여 자신을 높이던 나라들이 낮춤을 당하고 황폐케 될 것이다.
15 모든 높은 망대: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제공하시는 방언 수단과 대조를 이루는 사람이 고안해 낸 방어 수단이다. 웃시야는 예루살렘에 튼튼한 망대들을 세우고, 그 성벽을 증축하고, 또한 지방에도 여러 망대를 세움으로 유다의 방어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그의 후계자들도 이 같은 일들을 계속 진행해 나갔다(대하 26:9, 10; 27:3, 4; 32:2~6; 사 22:8~11; 호 8:14).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는 이 모든 방어 수단들이 파괴되어 없어질 것이다.
16 다시스의 모든 배: 이 배들은 먼 나라들과 교역을 위하여 금속들을 싣고 지중해와 홍해를 항해하던 큰배였다(참조 왕상 10:22; 22:48; 대하 20:36). 이처럼 교역을 행하는 자들에게도 하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인데, 이는 그들이 이기심과 탐욕에 이끌려 그 일을 행하기 때문이다.
모든 아름다운 조각물: 전에는 이렇게 번역된 히브리어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명확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근자의 연구에서 이전에 “조각물(혹은 그림)”로 여겨졌던 히브리어 세키이야(sekiyyah)가 “배”를 의미하는 것임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구절은 “모든 아름다운 배들” 혹은 “모든 탐나는 배들”로 번역해야 한다. 이 절의 앞부분을 고려해 볼 때 문맥적으로도 이 같은 해석이 옳음을 확인할 수 있다. 70인역에도 이 단어가 “배”로 번역되어 있다. 애굽어에서는 스크티(skti)가 “배”를 의미한다.
17 자고한 자: 참조 11절. 교만하고 불손한 자들에 대한 정죄의 기별이 여기에서 다시 강조를 통해서 반복된다. 굴복과 수치가 하늘에 계신 여호와의 뜻에 반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들의 최종적인 운명이 될 것이다.
19 암혈: 참조 10절 주석. 여기서 다시 팔레스타인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천연 동굴과 암혈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동굴들과 암혈들은 종종 위기의 때 효과적인 도피와 방어의 수단이 되었다. 호 10:8; 계 6:15, 16과 비교해 보라.
진동시키시는: 히브리어 아라츠(‘aras.), “충격을 받다”, “떨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 사 2:21; 계 11:19; 16:18과 비교해 보라. 이 지진은 큰 도시들을 삼켜버리며 섬들을 그 자리에서, 또한 산들을 그 있는 곳에서 옮겨 이 지구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 것이다. 이 땅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진동은 바로 하나님이 발하시는 음성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이다(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637).
20 은 우상: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한 사람들은 자신의 우상들이 더 이상 자신들을 도울 수 없음을 깨닫고 그 우상들을 내버린다. 실제 우상들뿐 아니라 그들이 자신들을 위해 축적한 금과 은도 이 우상들 속에 포함될 수 있다. 이제 그들은 이것들이 자신들을 구원하는 데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는 전혀 쓸모 없는 것임을 깨닫고는 그것들을 모두 내버린다.
두더지: 땅속, 동굴, 폐허, 버려진 건물 등에 사는 짐승.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아 도망하는 곳들이 바로 이런 곳이다(10, 19, 21절).
21 암혈: 이사야가 다소의 첨가와 변화를 주면서 19절의 묘사를 반복한다. 이것은 이사야가 본 장차 이 땅에 임할 두려운 광경들 중에 절정을 이루는 장면이다. 이 예언이 성취되며(참조 교회증언, VII, 141) 또한 여호와께서 이 땅을 무섭게 진동시키시고 고의적으로 당신의 자비를 거절하고 당신의 율법을 범한 자들을 공의로 다스리실 시기가 매우 임박하였다.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만일 이것이 악인들이 맞이할 운명이라면 그들을 더 이상 의지해야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 자신의 영리함과 그들의 이방인 이웃들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그분 안에서 그들의 도움과 힘을 찾아야만 하였다.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는 그리스도가 마 10:17에서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사람들을 삼가라”는 권고의 말씀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유사하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이스라엘에게 그것이 자신들의 힘이든 아니면 애굽이나 앗수르 같은 이웃 나라들의 힘이든 어떤 인간의 힘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들이 하나님께 신실히 행한다면 그가 그들을 위해서 행하실 수 있고 또한 틀림없이 그렇게 행하실 그 일들만을 의지하라고 경고하셨다. 홍해에서, 여리고에서 그리고 산헤립의 때에 예루살렘 성문 앞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힘을 충분히 나타내 보이셨다.
그의 호흡은: 이 구절은 인생의 연약성을 강조한다(참조 창 2:7; 7:22; 시 146:3, 4). 사람에게 호흡과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호흡이 사람을 떠나면 그의 생명은 멈추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또한 우리에게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 우리가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들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하는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또는 “그가 무슨 가치가 있느냐?” 우리가 그토록 크게 의존하는 그 사람은 과연 누구이며, 또한 어떤 일들을 행할 수 있는 존재인가?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랑하고, 또한 하늘에 계신 크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의 뜻을 따라 살기를 거부함으로 그분에게 도전한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들과 더불어서 완전히 멸망할 것이지만 하나님과 진리는 영원히 멸망치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돌아선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해야만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사람이 건설해 놓은 오만스런 문명과 사람을 끝없이 교만하게 만드는 것들 중에서는 보존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가 세운 높은 망대들과 성벽들, 그가 부리는 다시스의 배들, 그의 금은 보화들, 이 모두가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날에 다 멸망할 것이다(19절). 그날에는 교만하고 오만한 자들은 낮춤을 당하고 오직 여호와만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20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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