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6월4일[대선지서-이사야1장21-23절]
내 백성이 패역하여
장지원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었도다
22 네 은은 찌끼가 되었고 너의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주> 21 창기가 되었는고: 한때는 신실한 성읍이었던 시온이 지금은 불신실한 성읍이 되어 있다. 그는 한때는 하나님의 참아내였으나 이제는 그에게서 돌아서서 다른 이들에게 그 자신을 주었다. 그는 지금 창기가 되었다. 호세아(2장, 21), 에스겔(16장)도 이와 동일한 묘사를 하였다. 이스라엘의 경험은 사람이 얼마나 깊이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한때는 정결하고 올바르며 또한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지금은 하나님과 의의 길에서 멀리 떠나 있다. 한때는 충실하고 순종적이며 거룩하고 올바르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하나님께 불충실한 결과가 어떤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비열하고 부패한 실례가 되었다.
이제는 살인자들뿐이었도다: 의는 떠나가고 이제 부패와 타락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성도의 성읍이 이제 살인자들과 타락한 자들의 성읍이 되었다. 호 6:9에서도 이와 유사한 묘사를 찾아볼 수 있다.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하니.” 대로로 여행하는 사람들과 성읍들에 머무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폭력과 살인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같은 일이 사람들이 스스로 거룩하다고 공언하며 종교적 행위들에 큰 열성을 보이고 있던 바로 그 땅에 벌어졌다.
22 네 은: 이사야가 두 가지 적절한 표상을 통해 현재를 과거와 대조시키고 있다. 사람들의 품성이 귀한 은에서 쓸모 없는 찌꺼기로 변질되었다. 의와 거룩함의 순전한 포도주가 물이 섞인 포도주가 되었다. 예수께서도 맛을 잃은 소금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이와 비슷한 표상을 사용하셨다(마 5:13).
23 네 방백들: 호세아는 “그 방백들은 다 패역한 자니라”(호 9:15)라고 선언한다. 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은 여호와께 대하여 완고하고 반역적이었으며, 그 나라의 지도자들은 각종 형태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사 3:12; 9:16; 미 3:11).
도적과 짝하며: 율법을 집행할 의무를 지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실제로는 그 법을 어기며 살아가는 자들과 비밀스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관리들은 대로에 횡행하던 약탈자들을 못 본 척하는 대가로 그들에게 수입을 나누어 받았다.
다 뇌물을 사랑하며: 미가는 “그 군장과 재판자는 뇌물을 구하며”(미 7:3)라고 선언한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은 모든 일에 사례를 요구하였다. 당시에는 뇌물을 주는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졌다.
신원치 아니하며: 재판관들은 고아들과 과부들의 호소에 대하여 아예 자신들의 귀를 막아버리고 듣지 않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그 사람들이 그들을 압제하는 자들처럼 많은 사례를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재판관이 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참조 눅 18:2~5).
20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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