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하나님 앞에서 변명하기를 원하는 욥
장지원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도 혹독히¹ 원망하니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²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그 앞에서 호소하며
변백할 말을 입에 채우고
내게 대답하시는⁴ 말씀을
내가 알고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리라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⁵
아니라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거기서는 정직자⁶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노트> 구약성서 욥기 23장 1-7절은, 욥은 두 장(욥 23, 24장) 곧 총 42절로 이루어진 변론을 통하여 엘리바스에게 답변한다. 욥의 이전 답변들과는 달리 이 변론은 친구들에게 직접 하는 말이 아니라 독백 형태로 되어 있다. 욥은 자기의 격렬한 원망이 정당하다는 주장으로써 변론을 시작한다. 24장에서 욥은 자기가 했던 이전의 주장들을 되살펴 보면서 악인들이 번영을 누린다는 주장을 계속한다. 그는 자기가 말한 내용의 진실성을 반박하려는 상대방들에게 항의를 제기하면서 끝을 맺는다.
혹독히¹: 문자적으로 “반역적인.” “혹독히”는 수리아역과 불가타역, 타르굼의 번역이다. 욥은 자기의 원망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원망의 진상에 대하여 상대방들이 한 모든 말을 듣고서도 자기가 여전히 전과 같이 혹독하게 원망하고 있다고 표명한다.
받는 재앙이…중함이니라²: “재앙”은 문자적으로 “손”이다. 이 구절은 “나의 손이 나의 탄식 위에 무겁게 놓여 있다”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이는 욥이 탄식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번역하면 그가 당하는 재앙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70인역에는 이 문장이 “그의 손이 나의 탄식 위에 무겁게 놓여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 발견할 곳³: 즉 하나님이 계시는 곳. 욥은 하나님이 멀리 계시고, 가까이 할 수 없다는 느낌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는 어떻게든 자기가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문제를 직접 하나님께 가져가려는 소망을 거듭 피력한다.
내게 대답하시는⁴: 욥은 사람의 논리에 지쳐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의향을 알고자 열망한다.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⁵: 욥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확신을 나타낸다.
정직자⁶: 욥의 양심은 자기가 근본적으로 정직하고 올바르다고 증거한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면 자기의 무죄함이 단번에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7절 가운데서 그가 하는 근본적인 원망은, 자기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 갈 수만 있다면, 그분은 자기에게 동정을 나타내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202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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