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시편52편]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노파 2026. 4. 1. 00:01

 

2026년4월1일

[시편52편]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다윗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에]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¹

하나님²의 인자하심³은 항상⁴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⁵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셀라⁶)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 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⁷

너를 취하여 네 장막⁸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⁹(셀라)

의인이 보고¹⁰ 두려워하며 또 저를 비웃어¹¹ 말하기를

이 사람¹²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¹³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¹⁴이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¹⁵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¹⁶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¹⁷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¹⁸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함으로 주의 성도¹⁹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⁷⁰

 

<노트> 본 시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특히 사무엘상 22장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윗은 배가 고파서 제사장 아히멜렉의 집을 찾아갔다. 아히멜렉은 그에게 도움을 준다. 에돔 사람 도엑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에게 밀고한다. 이 때문에 아히멜렉의 가문이 몰살 된다. 그런데 그의 아들 아비아달이 탈출하여 다윗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다윗은 아히멜렉과 그 가족 및 수종자를 포함하여 무려 85인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통분히 여기면 이 시를 지었다. 특히 이 시에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날카롭게 대비시키고 있다.

서론: 시 52편은 의를 신뢰하지 않고 자기의 재물을 신뢰하는 부도덕한 고자쟁이나 이간질하는 자를 탄핵하는 시이다. 시인이 아는 바로는 그런 자는 분명히 뽑힘을 당하는 반면 의인들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히 쉴 수 있다. 표제가 이 시의 역사적 배경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사울의 집안을 돌보던 도엑은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을 방문한 사실을 사울에게 밀고하였다(참조 삼상 21:1~9). 도엑은 곧바로 이어진 대학살을 진두지휘하였다(참조 삼상 22:11~19).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¹: 1절은 이 시의 주제를 진술한다. 사람의 죄된 계획은 쓸데없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을 보호하는 일에 끊임없이 인자함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나님²: 히브리어 엘(’El). 하나님을 권능 있는 자로 지칭하는 칭호(참조 제1권, 151).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고자쟁이의 편협함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자하심³: 히브리어 헤세드(h.esed), “하나님의 사랑”(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는 변함이 없다.

항상⁴: 문자적으로 “온종일.”

심한 악⁵: 2~4절은 고자쟁이에 대한 묘사이다. 도엑의 현혹시키는 보고가 제사장들의 대학살을 초래하였다(참조 삼상 22:9, 10, 18). 악한 혀에 대한 정죄는 시편에서 자주 다루어지고 있는 주제이다(참조 시 12:3; 55:9; 78:36; 109:2).

셀라⁶: 이 용어가 간결한 사상이 전개되어 나가는 과정에 등장한 것으로 보아(5절에서도 마찬가지임) 여기서는 사상의 구분과는 관계없이 쓰인 듯하다(참조 81쪽).

너를 멸하심이여⁷: 고자쟁이를 언급한다. “너를 취하여”, “(너를) 뽑아 내며”,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라는 추가된 세 구절이 완전한 멸망에 대한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장막⁸: (제임스왕역(KJV)에는 “dwelling place”[거처]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장막”, “천막.”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⁹: 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말라 죽도록 버려지는 것처럼. 이는 8, 9절에 묘사한 의인들의 상태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비유적 표현이다.

보고¹⁰: 참조 시 37:34 주석.

비웃어¹¹: 참조 시 2:4 주석; 계 18:20; 19:1~3.

사람¹²: 히브리어 게베르(geber), “강한 남자.” 여기서는 몰락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그에 대조되는 개념으로 사용됨.

자기 힘¹³: 도엑이 범한 잘못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결여에서부터 기인된 것이었다.

재물¹⁴: 다윗을 속이는 파렴치한 짓을 한 것에 대해 사울이 도엑에게 상을 주었을 것이 분명하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59). 도엑은 의당 부자였을 것이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 재물을 의지하는 성향이 있었을 것이다.

푸른 감람나무¹⁵: 다윗은 전제군주(참조 5절)와는 달리 살아 있는 나무처럼 번성하여 열매를 맺는다(참조 시 1:3; 92:12~14 주석).

하나님의 인자하심¹⁶: 1절 하반부에 대한 언급임이 분명해 보인다.

의지하리로다¹⁷: 다윗은 재물을 의지했던 도엑과는 달리 하나님을 의지하였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¹⁸: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확신하는 믿음을 표현하고 있다(참조 시 54:7). 그는 도엑의 배반 행위로부터 건져냄을 받았다.

성도¹⁹: 히브리어 하시딤(h.asidim). 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다윗은 이 일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주신 큰 자비를 인하여 공중 앞에서 찬양드릴 것을 서원하고 있다(참조 시 22:25; 35:18). 간증 집회는 마지막 때 “성도”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⁷⁰: 참조 시 25:3, 5; 27:14. 다윗이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을 표현하고 있다.

 

20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