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마지막 퍼즐/시 장지원

노파 2026. 2. 19. 00:03

 

마지막 퍼즐

장지원

 

 

역모가 반역으로 맞서던 날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하나님과 루스벨의 무리’

네 있을 곳이 없어 내어 쫓기니

그곳이 하필이면 에덴이었을까?

 

수많은 염려와 의문 속

동산의 평온함에 찬물을 끼얹는 무법자의 침입

우화같이 엮이어지는 동산의 이야기

하루해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는 참혹함

나약함을 변명하는 인간人間의 갈등

이를 인정하고 수리하는 자리

우주 거민들이 고개를 떨구는 그때

여호와 하나님의 머리에 금 면류관이 가시관으로 바뀌시다니……

 

4,00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루시퍼의 흑역사

한 조각 한 조각 떼어내어 지구의 판을 바꿔 놓는 악의 원흉

인간의 아버지, 하나님의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까?

이 땅에 주님 오셔, 그 가시관 쓰신 십자가

죄로 조각난 인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못 박히신 손

우리의 죗값이 이렇게 크고 참혹했는지

나 알 것 같네.

 

202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