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6가지 덕목德目
-병오년 원단에 던지는 화두話頭
장지원
사람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¹
경건하며²
옳으며³
정결하며⁴
사랑할 만하며⁵
칭찬할 만하며⁶
‘무슨 덕이 있던지, 무슨 기림이 있던지⁷ 이 덕목들을 생각하라’
삶의 ‘본을 통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을 실천하라’
<노트> 이 시는 신약성서 빌립보서 4장 8-9절에서 인용하여 엮은 시이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4:8-9에서 “무엇에든지”라는 표현과 여섯 가지 덕목으로 시작하며, 각 덕목을 간단히 요약한 뒤 자신을 본받으라고 격려한다.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바울의 마지막 권면은 미덕과 본보기를 동시에 강조하는 빌립보의 그리스-로마적 바탕에 잘 들어맞는다. 흥미로운 점은, 초점이 성경의 미덕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울이 그리스의 네 가지 기본 덕목(지혜, 정의, 절제, 용기)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참되며¹: 예수님(“내가 진실로 이르노니”)과 신약 전체가 자주 강조하는 성경의 기본 미덕인 진리가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분명 바울이 의도한 것이다(행 26:25, 롬 1:18, 고전 13:6, 고후 4:2, 엡 4:15, 딤전 3:15, 약 1:18, 벧전 1:22, 요일 2:21 참조).
경건하며²: 여기 사용된 헬라어 셈나(semna)는 개인적인 미덕을 가리킨다(딤전 3:8, 11; 딛 2:2에서 경건함으로 사용한 용례와 비교).
옳으며³: 이 덕목은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으로 정의된다(빌 1:7의 용례 참조). 헬라어 디카이아(dikaia). 단수형은 디카이오스(dikaios). 참조 마 1:19 주석. 흔히 “의로운”으로 번역되며,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정숙한, 얌전한, 무구한, 비난할 점이 없는, 책망할 것이 없는 것들을 가리킨다.
정결하며⁴: 하나님의 의롭게 하시는 믿음으로 받은 의에서 흘러나오는 생각과 행동(요일 3:3 참조). 비록 이 용어에 성적 순결이 포함되어 있으나 그 영역에만 국한해서는 안 되는데, 이는 다른 형태의 순결도 그리스도인의 마음에서 발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그는 야망, 욕망 그리고 동기의 순결을 품어야 한다(참조 마 5:8 주석).
사랑할 만하며⁵: 하나님의 창조 세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심미적 아름다움.
칭찬할 만하며⁶: 헬라어 유페마(euphe-ma),문자적으로 “잘 울려 퍼지는.” 즉 평판이 좋은, 칭찬할 만한, 그리스도인의 이상과 조화를 이루는 그런 것들을 말한다.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빌 4:8)⁷: 덕. 헬라어 아레테(arete-).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여기서는 부분적으로 “도덕적 탁월성”을 가리킨다.
기림: 헬라어 에파이노스(epainos), “찬동”, “찬양.”
누구나 이러한 하늘의 덕목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다음, 모든 의심과 잠재적 오해를 없애기 위해, 바울은 우리에게 자신의 본을 통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을 실천할(빌 4:9) 것을 권면한다. 무슨…있든지. 참조 2:1 주석. 바울은 이제 어떤 덕목이라도 빠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바람직한 특질을 포함한다.
202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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