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3월23일
[시편47편]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¹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지존하신 여호와²는
엄위하시고³ 온 땅에⁴ 큰 임군이 되심이로다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열방을 우리 발아래 복종케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⁵로다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⁶
여호와께서 나팔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찬양하라⁷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⁸
지혜의 시⁹로 찬양할지어다
하나님이 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이 그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열방의 방백들¹⁰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¹¹
세상의 모든 방패¹²는
여호와의 것임이여 저는 지존하시도다¹³
<노트> 본 시편은 하나님의 나라를 노래한 시편의 하나이다. 신년 초하루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이때 부른 찬송이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는 본 시편이다. 본 시편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 부분의 첫머리는 ‘찬양하라’는 예배시이며, 그에 이어서 찬양할 이유가 제시되어 있다.
서론: 시 47편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땅의 모든 민족의 하나님으로 높임을 받는 여호와께 드리는 가장 순전한 찬양의 송가이다. 이 시는 시 46:10의 주제를 확대시켜 놓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시 46, 47, 48편은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공중 예배를 위해 지어진 송가인 시 47편은 두 합창대가 서로 번갈아가며 부른 노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 합창대가 1, 2절과 5, 6절을 부르고, 다른 합창대가 3, 4절과 7, 8절을 불렀으며, 9절은 두 합창대가 함께 노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회당 예배에서는 새해 첫날 쇼파르(s∨opar, [양각 나팔])를 불기 전에 이 승리의 시를 읽는다. 이 날의 의식에서 우주 통치자로서의 여호와의 권위가 강조되었다.
즐거운 소리¹: (제임스왕역(KJV)에는 “voice of triumph”[승리의 음성]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참조 삼하 6:15; 대상 15:28. 시인은 손뼉을 치고 소리를 지르지 않고는 하나님께 드려 마땅한 찬양의 표현을 할 수 없는 듯이 보인다(참조 시 148, 149, 150편).
여호와²: 히브리어 야훼(Yahweh). 참조 제1권, 150~152.
엄위하시고³: 곧 “숭배를 받으시고.” 하나님은 깊은 숭배를 받기에 합당한 분이다.
온 땅에⁴: 참조 시 46:10; 말 1:14.
야곱의 영화⁵: 곧 “야곱의 자랑거리.” 즉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나안 땅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⁶: 하나님이 경이로운 행위들 중 하나를 행하신 후에 그의 처소로 돌아가는 모습.
<셀라>: 참조 81쪽. 이 단어는 사상의 전환점을 나타낸다. 1~4절은 시인의 소망을 나타내고, 5~9절은 그 소망의 성취를 묘사한다.
찬양하라⁷: 히브리어 자마르(zamar). “시”(psalm)를 의미하는 미즈모르(mizmor)의 어근(참조 78쪽). 강조를 위해 이 구절이 4번 반복된 것에 주목하라.
온 땅에 왕이심이라⁸: 참조 2절; 시 46:10. 이것이 이 시의 주제이다.
지혜의 시⁹: 히브리어 마스킬(maskil).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단어(참조 77, 78쪽). 이 말은 여러 시의 표제에서 발견되는 용어로(, , 편 등), 필시 그 같은 시들의 형식에 대한 명칭을 표시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마스킬을 노래하라”로 번역해야 맞는 것으로 생각된다(개정표준역(RSV)의 “시로 찬양하라”를 참조하라).
방백들¹⁰: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다른 나라의 방백들을 다 일컫는 말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¹¹ (제임스왕역(KJV)에는 이 구절이 “even the people of the God of Abraham”[심지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로 되어 있음-역자 주). “심지어”(even)라는 단어는 첨가된 것이다. 개정역(RV)은 “~이 되고자”(to be)를 첨가함으로, 또한 개정표준역(RSV)은 “~으로서”(as)를 첨가함으로, 둘 모두 다른 나라의 백성들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과 연합한다는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 여호와께 돌아오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여김을 받는다(참조 창 17:4; 롬 4:13~18; 갈 3:7).
8, 9절의 사상은 시 97편과 99편에서 더욱 확대된다.
방패¹²: 보호자로서의 방백들에 대한 비유적 표현인 듯하다(“방백들”로 번역된 단어가 문자적으로 “방패들”을 의미하는 호 4:18을 참조하라). 70인역에는 “방패” 대신 “강력한”으로 되어 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히브리어 단어들에 대한 번역임이 분명하다. 통치자가 누구든지 다 여호와의 통치 아래 있다.
히브리어 마겐(magen), “방패”가 “간청”이나 “탄원”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참조 시 7:10 주석) 이 구절이 “이 땅의 탄원들이 하나님께로 올라감이여 그는 지존하시도다”로 번역해야만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존하시도다¹³ 참조 시 46:10 주석. 마지막 구절에서 이 시의 주제가 다시 한 번 반복된다.
202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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