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여호야긴의 통치와 포로됨

노파 2025. 12. 31. 00:02

 

여호야긴의 통치와 포로됨

장지원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팔 세¹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²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느후스다라 예루살렘 엘라단³의 딸이더라

여호야긴이

그 부친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그 때에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그 신복들⁵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유다 왕 여호야긴이

그 모친과 신복과 방백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⁶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 왕 팔년⁷이라

저가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⁸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전의 금 기명을 다 훼파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⁹ 되었더라

저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¹⁰과 모든 방백과 모든 용사 합 일만 명과 모든 공장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빈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저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¹¹

왕의 모친¹²과 왕의 아내들¹³과 내시와 나라에 권세있는 자¹⁴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또 용사¹⁵ 칠천과 공장과 대장장이 일천¹⁶

곧 다 강장하여 싸움에 능한 자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하 24장 8-16절은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을 때, 유다는 몹시 불안정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여호와를 의뢰하기보다는 오히려 우상숭배의 죄악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결국 3개월 후에 유다는 바벨론의 제2차 침공을 당했으며, 왕을 비롯하여 왕족들, 정치가, 군인, 기술자들이 모두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다. 또한 성전의 금은 기명 일부를 약탈당했다. 바벨론 왕은 제1차 침입 시에도(왕하 24:1, 단 1:1-6) 많은 포로들을 사로잡아 갔으며, 성전 보물들을 약탈해 갔다. ‘제1차 포로’ (B.C. 605sus)로 잡혀 간 자들 중에 다니엘이 있었으며, 에스겔은 ‘제2차 포로’(B.C. 597년)로 잡혀 갔다.

십팔 세¹: 평행 구절인 대하 36:9에는 “팔 세”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구절의 수리아역과 70인역의 몇몇 판(版)에는 “십팔 세”라고 되어 있다. 여호야긴은 어린 왕이 아니었다. 바벨론에 끌려갈 때 그에게는 이미 자녀들이 있었다(렘 22:28). BC 592년에 기록된 바벨론의 설형문자 문서에는 여호야긴과 그의 다섯 아들이 언급되어 있다.

석 달²: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석 달 열흘(대하 36:9).

엘라단³: 선지자 우리야를 데려오기 위해 여호야김이 애굽에 보낸 사절단 중 한 사람이며(렘 26:22), 여호야김에게 예레미야가 보낸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도록 간구한 신하 중 하나(렘 36:12, 25).

그때에⁴: 바벨론 연대기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의 2차 유다 침공은 기슬레 월에 시작되었다(BC 598년 12월~597년 1월).

신복들⁵: 즉 그의 장군들. 이것은 예루살렘이 느부갓네살에게 두 번째로 침공당한 상황이다. 첫 번째는 BC 605년 곧 여호야김 3년에 있었다(단 1:1).

나아가매⁶: 절망 중에 여호야긴은 항복하였다. 바벨론 연대기에 의하면 그날은 바벨론 달력으로 느부갓네살 재위 제7년 아달 월 2일이었다(대략 BC 597년 3월 16일).

팔 년⁷: 즉 히브리식 계산으로 BC 598년 가을에 시작되는 느부갓네살 재위 제8년. 바벨론식 계산으로는 아직 7년이었다.

모든 보물⁸: 상당량의 성전 기명은 BC 605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처음 침공했을 때 이미 바벨론으로 옮겨졌다(단 1:2; 대하 36:7). 첫 번째 약탈 후에 남아 있던 것 중 가장 귀한 것들이 이제 옮겨졌음이 분명하다. 어떤 기명들은 여전히 남겨 두도록 허락되었다(왕하 25:13~16; 렘 27:18~20). 바벨론으로 옮겨진 기명들의 수량에 대해서는 스 1:7~11을 참조하라.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⁹: 이사야는 바벨론의 사절들이 히스기야를 방문하였을 때 이것에 관해 예언했다(왕하 20:17; 사 39:6).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¹⁰: 다시 말해, 유다의 상류층. 예레미야는 이때 옮겨 간 사람들을 “좋은 무화과”에 비유하였다(렘 24:1~7). 바벨론으로 옮겨진 자들 중에 선지자 에스겔이 있었다. 그의 책은 여호야긴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인 BC 597년을 시점으로 연대를 계산한다(겔 1:1~3). 예루살렘에서 기술자들을 잡아감으로 정복당한 도성에서 전쟁에 가장 유용한 계층을 없애 버렸고, 정복자에게는 자신의 대규모 건축 사업에 유용한 사람들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사로잡아 가고¹¹: 이사야(왕하 20:18; 사 39:7)와 예레미야(렘 22:24~30)가 한 예언의 성취.

왕의 모친¹²: 그녀가 왕의 아내들보다도 먼저 언급된 것은 그녀의 높은 지위를 가리킨다.

왕의 아내들¹³: 왕이 “8세”가 훨씬 넘었을 것이라는 증거다(참조 8절 주석).

권세 있는 자¹⁴: 정치계 및 종교계의 요인(要人) 즉 방백, 환관, 귀족, 법관, 장로, 제사장, 선지자, 레위인 등을 말한다(참조 렘 29:1, 2).

용사¹⁵: 전쟁을 위해 훈련된 지도 계층으로, 중세 기사들처럼 전투에서 백성들을 선두 지휘하는 “용사”(14절).

일천¹6: 정치적 및 종교적 직책에 종사하던 계층의 사람들 2,000명 외에, “용사” 7,000명과 공장과 대장장이를 합하여 8,000명이 되었을 것이다.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