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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의 예언-수세에 몰린 산헤립

노파 2025. 12. 3. 00:02

 

이사야의 예언-수세에 몰린 산헤립

장지원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¹로 가서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싸우는 중이더라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²가 나와서 더불어 싸우고자 한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³ 가로되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의 의뢰하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붙이지 않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⁴

앗수르의 열왕이

열방에⁵ 행한바

진멸한 일⁶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내 열조⁷가 멸하신 열방 곧 고산⁸과 하란⁹과 레셉¹⁰과 들라살¹⁰에 있는 에덴¹¹ 족속을 그 나라의 신들이 건졌느냐

하맛 왕¹²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하 19장 8-13잘은 히스기야에게 보낸 앗수르 왕 산헤립의 편지이다. 구스 왕 디르하가가가 앗수르로 진군했다는 소식을 들은 산헤립은 사태가 자기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히스기야에게 다시 한번 협박하는 편지를 보냈다. 디르하가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다를 정복해 두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립나¹: 텔 엣-차피(Tell es.-S.a^. i)와 동일한 장소일 것이다.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8:22 주석을 참조하라.

구스 왕 디르하가²: 타하르카(Taharka)라고도 표기된 디르하가(Tirhakah)는 BC 690년에 애굽의 왕이 되었다. 그는 구스인(또는 누비아인)으로, 그의 형제 샤바타카(Shaba- taka)와 함께 왕위에 올라 700년경부터 684년까지 애굽을 통치하였다. 샤바타카의 사후에 디르하가가 홀로 664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애굽을 구스인 혈통이 통치할 당시인 25왕조의 일원이었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사건과 관련된 디르하가의 일에 대해서는 18:13 주석을 참조하라.

사자를 보내며³: 산헤립은 애굽 왕이 공격해 오기 전에 히스기야에게 항복을 받아내기를 원하였다.

속지 말라⁴: 전에 보낸 기별은 백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히스기야의 말에 속지 말라는 것이었다(18:29). 그러나 백성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금의 기별은 왕에게 보내는 것으로, 산헤립은 하나님께 향한 그의 신뢰심을 떨어뜨리고자 애쓰고 있었다.

열방에⁵: 앗수르는 군사적 성공의 절정에 달했다. 디글랏 빌레셀은 바벨론을 정복하여 스스로 그 나라의 왕이 되었고, 살만에셀은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며, 사르곤은 여러 나라를 함락시켰고, 이제 산헤립이 사르곤의 발자취를 따르려하고 있었다.

진멸한 일⁶: 산헤립은 앗수르에게 맞섰던 자들이 당한 끔찍한 응징을 제시함으로 히스기야의 마음에 두려움을 일으키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항복해야 산헤립에게 최소한의 관용을 기대할 수 있었다.

열조⁷: 오래 전부터 산헤립의 조상들은 그들을 대항할 힘이 없는 신들을 섬기던 여러 국가와의 전쟁에서 예외 없이 성공을 거두어 왔다. 이 구절에 언급된 나라들은 북 메소보다미아에 위치한 아브라함의 고향인 고대 하란의 주변국들로, 오래 전부터 앗수르의 지배 아래 있었다.

고산⁸: 하란에서 동쪽으로 144킬로미터 떨어진 카부르(Khabur) 북부에 위치한 성읍이다. 사마리아에서 쫓겨난 자들을 고산 지역에 두었다(17:6). BC 808년 그 도성(구산나)이 침공당했다. 고산은 현재 텔 할라프(Tell Halaf)로 알려져 있다.

하란⁹: 옛적에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나서 머물렀던 곳(참조 창 11:31 주석). 이곳은 아다드니라니 I세(Adadnirari I)의 통치기간이었던 BC 1305~1273년에 이미 앗수르의 지배 아래 있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레셉¹⁰: 앗수르어로 라찹파(Ras.appa). 아마도 현재 팔뮈라(Palmyra) 북쪽에 위치한 루차페(Rus.a^. e)일 것이다. 이곳은 BC 810~782년에 통치했던 아다드니라리 III세(Adadnirari III)의 명각에 언급되어 있다.

들라살¹¹: 아마도 유브라데강의 만곡부에 위치한, 수리아 북쪽의 틸-아슈리(Til-ashurri) 곧 “앗수르(Assur) 언덕”일 것이며, 앗수르인의 신의 이름 때문에 영예롭게 된 도성이다.

에덴¹¹: 이 지역은 겔 27:23에 하란과 함께 언급되었고, 암 1:5에는 “벧에던”으로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유브라데강 양쪽에 위치한 땅 곧 하란 남서부와 갈그미스 남동부를 이곳과 동일시한다. 이곳은 비트-아디니(Bi-t-Adini)라는 이름으로 앗수르어 명각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다.

하맛 왕¹²: 이 구절에 나온 장소들의 위치에 관해서는 18:34 주석을 참조하라. 거기에는 이 성읍 신들의 무기력함이 강조되어 있다.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고자 하는 강조점은 그 성읍들의 왕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202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