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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위인전>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은 아합/장지원

노파 2025. 8. 20. 00:02

 

<성경 속에 위인전>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은 아합

장지원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¹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²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³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⁴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⁵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⁶

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⁷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노트> 구약성서 열왕기상 20장 35-43절은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아합에게 보내어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 벤하단을 자기 마음대로 살려 준 것에 대하여 책망하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너를 죽이리라¹: 치라는 명령은 “여호와의 말씀”(35절)으로 주어진 것이었다. 아마도 동료 선지자였을 그 친구는 임무가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이며 비정한 일이라 해도 즉각 순종했어야 하였다. 그에게 신속하게 내린 심판이 가르치는 교훈은, 여호와의 말씀에는 주저하지 말고 즉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수건으로…변형하고²: (제임스왕역(KJV)에는 “얼굴에 재를 발라 변장하고”로 되어 있음-역자 주). “재”라는 말은 “눈가리개”(붕대) 혹은 “덮개”로 되어야 한다. 히브리어로 “재”라는 말이나 “눈가리개”(붕대)라는 말은 어근이 같고 모음점만 다르다. “재”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에페르(’eper)이고 “눈가리개”라는 말은 아페르(’aper)이다. “눈가리개”(붕대)는, 선지자가 자신을 아합 왕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상처를 가리고 얼굴도 변장하려는 이중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소리질러³: 비유의 의미는 분명하다. 눈을 가린 선지자는 아합을 상징하였고 그에게 위탁된 사람은 벤하닷을 상징하였다.

이리 저리 일 볼 동안에⁴: 그의 일 때문에 바빴던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임무 외에 여러 다른 일에 주의를 기울여서 바빴다.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왕은 자기 스스로에게 선고를 내리고 있음을 알지도 못한 채 판결을 내렸다. 이 결정은 암양의 비유(삼하 12:5~7) 또는 두 형제의 비유(삼하 14:10, 11)에서 다윗이 내린 것과 같다).

수건을 벗으니⁵: 즉 “눈가리개”를 벗었다는 말이다(참조 38절 주석).

 네 목숨⁶: 하나님은 벤하닷을 죽이라고 아합의 손에 붙였다. 아합은 책임을 느끼지 못하였거나 그 기회를 잘 이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합은 불과 1년 전에 벤하닷이 자신에게 행한 가혹한 요구(3~6절)를 통해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사람의 성품을 알아차리고 마땅히 그에 따라 행동했어야 하였다. 벤하닷은 믿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는 단지 시간을 벌려고 했을 뿐이었다. 2~3년 후에 아합은 자신의 관대함에 대한 값을 자기 생명으로 치러야 하였다(22:31~36).

 근심하고 답답하여⁷: 아합은 자신에게 내린 선고의 정당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는 화가 나고 기분이 상했을 뿐, 참된 회개나 경건한 슬픔을 나타내지 않았다. 선지자는 단호한 태도로, 단 한 번의 호소도 하지 않고 아합에게 선고를 내렸다. 아합은 화가 치밀어 자신을 이처럼 노골적으로 책망하는 선지자를 잡고자 했겠지만 자기 스스로에게 심판을 선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보다는 선지자에게 화가 났고, 자신의 잘못보다는 하나님의 방법을 헐뜯으면서 불쾌한 마음을 지닌 채 집으로 돌아 왔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시키려 하고, 그의 눈에는 인간의 방법이 대개 옳게 보이기 마련이다.

 

202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