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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은혜/시 장지원

노파 2025. 4. 16. 00:03

 

은혜

장지원

 

 

퍼즐을 맞추듯

아름다움으로 채워가는 감동

자연의 캔버스에서

대가 없이 누리는 은혜

 

‘이슬비에 옷 젖듯이’

 

큰 것만을 쫓는

거친 삶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

정직한 은혜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일기장이 된 지 오래

 

작은 은혜라도 쌓이다 보면 몸에 맞는 행복인걸

 

2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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