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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넘/장지원

노파 2024. 7. 22. 04:31

 

<성경 속에 위인전>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넘

장지원

 

 

1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¹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3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5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노트> 구약 성서 출애굽기 13장 17-14장 31절에는 총 6단원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단원> 광야 길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인도자 하나님은 그들의 부조들과의 약속(창15:18, 28:13, 48:21, 50:24-25)을 지금도 잊지 않으시고 백성들 앞에서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이들을 곧장 하나님의 산 시내산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시는 데는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능력을 천하만민에게 보이시기 위한 것이다.

<2-4단원> 돌이켜¹: 방향을 바꾸어라는 뜻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에담에서 이끌어 내 광야 서쪽 끝으로 인도하신다. 이때 강퍅한 바로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잡아들이기 위해 그들의 뒤를 쫓아왔다. 이스라엘의 앞쪽과 오른쪽은 산이었고 왼쪽은 홍해였으며 뒤쪽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불신에도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그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구속자이시며, 인도자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은 이제 구원자로서 그분의 위대하신 능력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5-6단원>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은 역사를 통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가장 잘 보여주는 큰 사건들 중에 하나이다. ‘구원’은 히브리어로 ‘구출’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바로로부터 하나님의 승리로 이스라엘에게 자유를 누리게 하는 완전한 승리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다.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구원자가 될 수 없다(사43:11, 렘14:8, 호13:4). 이 구원의 사건은 장차 완성될 구원의 때를 바라보는 예표적 사건으로 그때는 예수께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던 신약의 십자가 사건이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침례와 같은 의미가 있다. 출애굽기 12장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분했던 할례의 의식을, 홍해를 건너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의식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202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