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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일언蔽一言하고/장지원

노파 2024. 4. 21. 04:41

 

폐일언蔽一言하고

장지원

 

 

폐일언蔽一言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

 

 

<노트> 신약 성서 히브리서 3장 7절 에는 의미심장한 글이 있다. 한글 개혁 성경은 “논란의 여지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받느니라”라고 번역하고 있다.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멜기세덱』, 『아브라함』, 『예수 그리스도』 이 셋의 이야기는 실로 논란의 여지(蔽一言)가 없는 복음의 기치를 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멜기세덱』에 대한 기록은 창세기 14장 18-20절에 나온다. 그는 부모, 족보, 출생, 죽음에 관한 기록이 없다. “그는 살렘 왕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빌었다”,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

히브리서 6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아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해 하늘에 들어가셨다”(히6:20).

『멜기세덱』은 아론의 지파가 아닌, 살렘 왕이요 대제사장으로 아브라함의 십일조와 예물을 받았다. 이는, 창세로부터 대 제사장으로 영원히 우리 가운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이야기하고 있음이다(히7:15-18).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시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영원한 복음福音이시다.

 

202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