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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심

<연필심>만물을 지배하는 분을 본 베드로의 고백

노파 2012. 6. 4. 08:48

2012년6월4일 월 맑음

만물을 지배하는 분을 본 베드로의 고백

 

 

‘그는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그가 빈 그물을 주목하여 볼 때에 장래는 낙심으로 암담해 보였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 이다.”(누가복음5장5절) 라고 말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하고 난 후 그물을 환한 낮에 던진다는 것은 가망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분부를 내리셨고 또한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였다. 시몬과 그 형제가 그물을 던졌다. 그들이 그물을 끌어 올리려고 할 때에 어획량이 너무 많아서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항 수 없이 야곱과 요한에게도 도와 달라고 요청하였다.’

 

‘베드로는 이제 배나 그 실은 고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가 이재까지 목격한 다른 어떤 이적보다도 이 이적이 그에게는 하늘의, 능력의 나타남이었다. 그는 예수님 안에서 만물을 지배하고 계시는 분을 보았다. 신성의 임재 하심이 자신의 부정함을 드러내었다. 그의 신성에 대한 사랑, 자신의 불신에 대한 수치, 그리스도의 겸비에 대한 감사,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한히 순결하신 분 앞에서 자기는 깨끗지 못 하다는 느낌이 그를 압도하였다.’

 

‘그의 동료들이 그물 속에든 고기를 거두어들이는 동안 베드로는 구주의 발 앞에 엎드려서“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누가복음5장8절)라고 부르짖었다.’

 

- 구속의 역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