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필드
장지원
새초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화두가 묘연하다
세금이 뛴다.
금리가 뛴다.
공공요금이 뛴다.
부동산이 뛴다.
장바구니 물가가 뛴다.
경기장의 긴장이 어둑살이 되어 필드를 덮칠 것 같다
이게 뭐야
이건 아니지
반사적으로 기울어지는 운동장의 담론들
역전의 선수들이라도
삶이란 연습이 아니기에
변죽을 울리는 실전과도 같은 하루하루
이런 날들의 끝점에는 누가, 누구 앞에 서 있을까?
20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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