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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심

<연필심>용서의 일맥 이 통(一脈-異-通)

노파 2012. 4. 19. 08:29

2012년4월19일 목 맑음

용서의 일맥 이 통(一脈-異-通)

 

 

1. 현장에서 간음한 여자

유대의 관리들이 놓은 함정에 빠져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들린 여인을 예수 앞에 데리고 왔다. 그들은 이 여인을 유대나라 규례에 따라 돌로 쳐 죽이는 것이 마땅치 않느냐고 예수를 곤경에 빠뜨리고자 시험적인 말로 여인을 정죄한다. 이 때 예수는 초죽음이 된 여인과 유대의 관리들 앞에서 땅바닥에다 여인을 고소하는 자들의 죄명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간다. 그러고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였다. 고소하던 폭도들은 자신의 죄가 들어 남을 부끄럽고 두려워 다 흩어지고 만다. 예수는 여인을 보고 “너를 정죄하던 자들이 어디 있느냐. 나도 정죄 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며 용서 하여 보내신다.

 

2. 다윗 왕을 비웃은 사울의 딸 미갈

사울왕의 핍박으로 오랜 유랑 끝에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 왕과 그 아들 요나단이 모두 죽는다. 드디어 다윗이 왕이 되어 헤브론으로 돌아온다. 제일먼저 그는 법궤를 실로로 모시는 일을 하는데 그의 기쁨은 왕으로서의 신분을 잊을 정도로 감동에 넘쳐 있었다. 이때 다윗의 처 사울의 딸 미갈이 기뻐 춤추는 왕을 채신머리없다고 조롱 섞인 말투로 비웃는다. 다윗은 이렇게 말 한다. “여호와의 앞에서 한 것이니다.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이 보다 더 낮아져 천하게 보일지라도 너 같은 계집종에게는 높임을 받으리라.” 다윗의 견책은 단호하였다. 여기에 ‘여호와의 견책이 첨가 되었다.’고 한다. 미갈은 평생 자식이 없이 살다 생을 마감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허물과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죄를 다르게 보는 관점이라 할 수 있다. 미갈은 다윗 왕을 업신여긴 것 뿐 아니라 다윗왕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능멸한 무지한 죄이었다. 성경에는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는가 하면 필히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다고 하였다. 전자의 여인은 뉘우치고 제자가 되지만 미갈은 죄의 노예가 되고 만다.

 

- ‘구속의역사’에서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