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장지원
자존심 하나로
대지를 떠받치자니
저리도 날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지
네 색깔
성질머리 하나 세상이 알아주는 대명사
대지는 얼어붙어도
그냥 주저앉을 수 없어
까치 발 들고 일어서면서
이빨 한 번 악문 것이
케릭터가 될 줄
누군들 알았겠나.
201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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