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 관한 일
장지원
지금 들어라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지금 네 눈 가리어
덫같이 다가오는 재앙의 날
그들이
네 성을 둘러싸고
백성을 아끼지 않으리니
성안의 형편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아니하고 무너지리라
이는 작금의 자신을 알지 못함이라
<노트> 성서 누가복음19장42-44절에서 인용하여 엮은 시임. 본문에서는 AD30 예수께서 공생애의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시고자 겸손하게 나귀세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신다. 그때 예수의 눈은 예루살렘의 현재와 내일을 안타깝게 보시며, 당신의 권위로 장차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신다. AD586년 예루살렘성은 로마의 공격으로 멸망하게 된다. 세스티우스 장군의 1차 공격에서 이유를 모르게 퇴각 한다. 하나님은 이 틈에서 당신의 신실한 백성들을 성에서 나와 도피시키신다. 타이터스 장군의 2차 공격은 잔인할 정도의 피해를 입힌다. 마태복음24장에서의 예수의 예언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요세푸스(AD37-100 유대출신 유명한 정치, 역사가)의 항복 권유에도 예루살렘의 남은 백성들은 이를 거절한다. 타이터스 장군은 예루살렘성안에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선의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난 군대들의 만행에 예루살렘성은 완전히 불타 허물어지고 유대민족은 패망하게 된다. 이는 예언의 성취이다.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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